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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혁명의 도화선 SNS> ② 누리꾼들 반응

국민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북한도 시민혁명으로 독재체제 무너졌으면"
Written by. konas   입력 : 2011-02-14 오전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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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장기집권해온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시민혁명으로 퇴진한 사건은 우리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의 토론방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찬사와 함께 우리의 아픈 현대사를 떠올리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충고를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에서도 시민혁명이 불붙어 김정일 독재체제를 무너뜨릴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 "시민혁명 축하..앞으로가 더 중요"
누리꾼들은 우리와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중동의 먼 나라에서, 그것도 토요일 새벽에 전해진 소식이었지만 큰 관심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Com****'는 "무바라크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18일의 혁명을 승리로 이끈 이집트 국민들 대단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무바라크의 사임으로 일단 군부가 권력을 넘겨받았다는 소식에 민주주의를 성취하기까지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특히 독재에 항거하고 그 과정에서 환희와 좌절이 교차했던 우리의 현대사를 되새기며 올려진 글들이 적지 않았다.

   아이디 'Mod****'는 한 포털사이트에 "4.19 혁명은 박정희에 의한 쿠데타로 좌절했고, 1987년 6월항쟁도 직선제라는 결과 하나에 만족하고 사라졌다"면서 "이집트의 시민혁명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성공이라 불리기까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아이디 'Jong****'도 "기쁨과 감격의 순간도 있었지만 꼭 결정적인 순간에 잘못된 길을 찾아 들어섰던 우리 현대사를 다시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이집트의 모습은 여러 생각을 들게 한다"면서 "이집트 국민들이 민주화의 길을 제대로 걸어갔으면 한다"고 빌었다.

 
(AP) 기대가 분노로 바뀐 타흐리르 광장
기대가 분노로 바뀐 타흐리르 광장 (AP=연합뉴스) 10일 밤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기대하며 운집해 있다. 그러나 무바라크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즉각 사퇴를 거부하고 권력을 부통령에게 이양하겠다고 발표해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Anti-government protesters celebrate in Tahrir Square in downtown Cairo, Egypt Thursday, Feb. 10, 2011. (AP Photo/Tara Todras-Whitehill)

   트위터 아이디 'do*****'도 "그대들의 군인들 중 '박#희' '전#환' 같은 가증스러운 군인이 없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30년을 더 시달릴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 "김정일 정권 무너지는 계기 됐으면"
장기간 독재에 시달려온 이집트에 북한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했다.

   이집트의 시민혁명처럼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세습을 거쳐 60년 넘게 독재해 온 북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많았던 것.

   아이디 'Double****'는 한 포털사이트에 "분노한 시민들의 혁명으로 장기 독재정권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북한 주민에게 희망의 빛이 돼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는 촉매제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yki****'도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김정일은 지금 등골이 오싹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독재정치의 끝은 국민 승리"라고 말했다.

   트위터에도 튀니지, 이집트에서 불었던 민주화 바람이 북한까지 전해지길 기대하는 글들이 많았다.

   아이디 'you****'는 "이제 전 세계의 이목은 3대에 걸쳐 정권을 세습 중인 북한 김정일에 쏠리고 있다"면서 "수십년에 걸쳐 굶주리고 억압당한 우리 북한 동포들에 의해 하루빨리 쫒겨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아이디 'hip***'도 "지금 북한 김정일의 머릿속은 무바라크 다음 차례가 누굴까 그거 계산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이다. 혹 다음 차례가 자신이 아닐까 싶어서"라고 적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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