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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딸' 구출에 모든 방법 동원한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 '통영의 딸' 구출 본격적 행동으로 UN청원 국제대표단 발족 및 국제행동 선포식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10-20 오후 4: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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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UN청원 국제대표단 발족 및 국제행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통영의 딸’(신숙자 여사와 그녀의 두 딸, 혜원, 규원) 구출을 위한 행동에 돌입했음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추진본부는 지난 17일부터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해 시작한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이 거리(서울 청계광장)와 인터넷(www.통영의딸.com)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한편, 이 ‘백만엽서 청원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을 대한적십자사와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전달해 ‘통영의 딸’을 반드시 구출해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20일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추진본부’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UN청원 국제대표단 발족 및 국제행동 선포식을 열었다.ⓒkonas.net

 특히,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추진본부와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가 ‘통영의 딸’ 구출을 실질적으로 이뤄낼 것이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하태경 대표는 남북 대화채널과 북한에 유엔특사를 파견해 신숙자 모녀의 생존 및 생환을 이뤄내는 방안에 힘을 쏟고 있다며, UN사무총장에게 ‘백만엽서 청원운동’의 명부와 성과를 ‘세계인권의 날’이기도 한 오는 12월 10일에 전달해 대북특사 파견을 우선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아울러 “오길남 박사의 문제는 ICNK와 연대해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며, 오는 25일 독일에서 오길남 박사는 ICNK와 ‘통영의 딸’ 문제를 알려 유럽에서도 불을 지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본부에 참여한 단체 대표들도 발언을 통해, ‘백만엽서 청원운동’ 참여를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오길남 박사 가족의 예는 “북한을 찬양·추종하는 사람들이 북한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벌이는 오길남 박사 가족을 구출하려는 노력은 북한의 독재를 없애고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 이날 오길남 박사와 하태경 대표는 퍼포먼스를 통해,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을 강력히 요청했다.ⓒkonas.net

 이어 오길남 박사와 하태경 대표가 시민들의 뜻을 담은 ‘백만엽서’를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반기문 총장에게 대북특사를 파견할 것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다음은 이날 반 총장에게 요구하는 촉구문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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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유엔특사를 파견하라 

 신숙자 여사와 오혜원, 규원 두 딸을 구출하기 위한 운동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신숙자 여사와 어린 두 딸이 북녘 땅에 억류된 사연과 전말을 접한 국민들은 분노와 아픔을 견딜 수가 없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선량한 시민을 무수히 납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에는 일본인 납치를 공식 시인하고 일본인 납북자 5명을 송환하기도 하였다. 선량한 시민에 대한 납치는 국제적 범죄행위이며, 신숙자 여사와 오혜원, 규원 양이 북한에 강제 억류된 사건 역시 그와 다름없는 범죄 행위이다. 북한 당국이 신숙자 여사와 두 딸을 정치범수용소에 감금하고 북한 땅에 억류한 행위는, ‘강제실종,’ ‘구금 또는 신체적 자유의 심각한 박탈’ 그리고 ‘기타 비인도적 행위’ 등 일찍이 로마규정이 명시한 반인도범죄 항목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우리는 북한에 억류된 신숙자 여사와 두 딸을 당장 구출해 와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를 위해 유엔이 나서야 한다고 본다. 2002년 북한 정권이 일본인 납북자를 송환하고 2004년 추가로 그 가족들을 송환할 당시 유엔이 기여한 바를 우리는 기억한다. 2003년 G8 정상회담의 의장성명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언급됐으며, 2004년에는 코피 아난 당시 UN 사무총장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특별히 촉구하고 호소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인물인 만큼 누구보다 대한민국과 북한을 잘 이해할 것이며 유엔이 나서서 신숙자 모녀를 구출해 와야 한다는 사실 역시 잘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인류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신숙자 모녀 구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한다.

 이에, 우리는 북한에 억류 중인 오길남 박사의 부인 신숙자 여사와 이들의 두 딸 혜원과 규원 양의 생사 확인과 이들의 생환을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에 유엔 특사를 파견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특사를 북한에 파견해 진상을 조사하고, 신숙자 모녀의 무사 송환을 북한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늘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가 북한에 무사히 살아 있기만을 바라는, 그리하여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 같은 국민들의 염원을 “백만엽서”로 모아 유엔에 청원하고자 한다. 신숙자 모녀 구출 운동은 어느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각계의 인권 단체들과, 인권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는 세계 각국 시민들의 공동의 동참과 호소 속에서 강력한 국제적 연대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하고 촉구한다. 대한민국과 세계 시민의 염원과 호소를 수용해, 통영의 딸 신숙자 여사와 오혜원, 규원양을 하루 빨리 구출해 달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권한으로 유엔 특사를 임명, 북한에 파견해 달라!!

 반기문 사무총장과 유엔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이 비극에 신속히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1년 11월 20일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참가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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