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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창설의 주역' 창군동우회 한 자리에

졸수(卒壽)를 넘어서도 나라사랑 변함없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1-18 오후 4: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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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갑의 나이를 넘은 오늘의 국군이 있게 한 창군의 주역 창군동우회(회장 황헌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창군동우회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 홀에서 신년 모임을 통해 서로의 안위와 국가의 안보를 염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 홀에서 창군동우회 회원들이 2012년 총회를 열었다.ⓒkonas.net

 지금은 90세을 훌쩍 넘어선 연로한 연세에 군 원로로 변모해 있지만 고령에도 불구하고 창군초기 국가안위를 위해 자신들의 몸을 아낌없이 내던졌던 충정과 기백은 변함이 없었다.

 창군의 날(1.15, 국군창설 전 군사영어학교반 임관일)을 기념한 모임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11명 회원 중 백선엽(육 대장, 합참의장)장군, 김계원(육 대장, 대통령 비서실장)장군, 강영훈(육 중장, 국무총리)장군, 깅웅수(육 소장, 1군사령관)장군, 황헌친(육 준장, 1군사령부 참모장)장군, 김종면(육 준장, 특무부대장)장군 등 6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는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이 참석해 신년 인사와 함께 오찬을 나누며 향군 활동상과 안보상황을 논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 6.25전쟁 당시 전투상황을 회고하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백선엽 장군(왼쪽부터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백선엽 장군, 김웅수 장군).ⓒkonas.net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은 자리에서 먼저 창군동우회 회원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창군동우회가 대한민국 국군의 산파역할을 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가안보의 강력한 울타리로 활동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선배전우들의 충정을 거울삼아 국가안보 제2의 보루로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변함없이 이끌어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향군이 안보지킴이로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선엽 장군은 회원들과 6.25전쟁 당시 전투상황을 회고하면서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전달하며 오늘날의 불안정한 안보상황을 걱정하기도 했다.

 김계원 장군은 요즘 정부나 젊은 사람들은 군에 대해 큰 맥락은 알고 있지만 군이 오늘의 역사를 이끌어오기까지의 중간 과정들은 잘 모르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듯 젊은이들에게 군의 활약상들을 수시로 소개하여 안보의식을 고취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면 장군은 국가안보의 제 2보루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재향군인회를 보면 항상 마음이 든든하다며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확대해 나가 더욱 발전하는 향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 창군동우회 회원들 기념촬영(왼쪽부터 박세환 회장, 김웅수 장군, 김종면 장군, 황헌친 장군, 백선엽 장군, 강영훈 장군, 김계원 장군).ⓒkonas.net

 국방경비대 창설의 주역인 창군동우회는 해방 직후 서울에 세워진 군사영어학교 출신 간부들의 모임으로 1992년 동우회를 결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사영어학교는 미군정 당국이 장차 주한 미군 감축 및 철수에 대비하여 한국에 미국식 군사제도와 교리에 입각한 토착 군사력을 양성하고자 영어를 이해하는 간부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1945년 12월 5일 개교했다가 1946년 4월 폐교 되기까지 110명이 졸업, 장교로 임관했다.

 이들은 국군의 창설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6 ·25전쟁에서는 국토방위에 많은 공훈을 세웠다. 

 창군동우회원은 현재 14명만이 생존해 있는데  국내에는 백선엽, 김계원, 이한림, 강영훈, 백인엽, 김완룡, 김병휘, 김웅수, 황헌친, 김병길, 김종면 장군 등 11명이, 해외에는 장도영, 임선하, 원태섭 장군 등 3명이 생존해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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