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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가 대한제국의 특사 되어보기’ 등 체험행사 개최

을사늑약 체결된 덕수궁 중명전에서...당시의 역사 상기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1-17 오후 4: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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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김정남)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7일 저녁 7시 덕수궁 중명전에서 <을사늑약 110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을사늑약 110년을 맞아 당시의 역사를 상기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서 시행한 국민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1905 을사늑약 110년’의 시상행사를 겸한다.

 행사는 가야금과 대금 공연을 시작으로 이태진 명예교수(서울대학교)의 을사늑약과 중명전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특히, ‘내가 대한제국의 특사 되어보기’ 행사에서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황제가 헤이그에 이준 열사를 파견하면서 발급한 위임장과 친서에 직접 자신의 이름과 소감을 담아보고, 대한제국 황제의 어새를 찍어보며 당시의 역사를 체험한다.

 ‘고종과 함께하는 커피가 있는 밤, <가배야>’에서는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겼다는 기록에 따라 110잔의 커피가 공모전 당선자들에게 제공된다.

 행사와 관련,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을사늑약과 체결장소로서 중명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 각자의 입장에서 을사늑약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덕수궁 중명전은 1905년 11월 17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대한제국을 일제의 보호국으로 삼기 위해 강압 속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다. 2006년 국가에서 매입해 5년여 간의 복원공사를 거쳐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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