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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종업원 ‘납치’ 주장 민변’,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집단"

탈북민단체연합 기자회견, 북한 주장 동조하는 ‘민변 규탄’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6-23 오후 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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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사회의 연대와 협조를 도모하는 모임인 탈북민단체연합이 2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이 "중국 저장성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여종업원 12명을 사지로 내 몰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탈북민단체연합이 23일 프레스센터에서 민변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탈북여종업원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 ⓒkonas.net

 이들은 성명에서 “민변은 평양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민족통신 노길남과 중국 칭화대 장기열 등으로부터 북한 당국의 의도가 담긴 위임장을 전달받고 ‘국정원에 의한 납치설’, ‘국정원합심센터 내에서의 단식농성 설’, 그리고 ‘그 중 1명 사망 설’ 등을 주장해 결국 탈북 여종업원 12명을 법정에 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12명의 탈북여성들이 줄곧 북의 가족을 걱정하며 신분노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올 때까지 재판부를 바꿔서라도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법을 통한 정의의 실현을 사명으로 여기는 변호사집단이 해서는 안 될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또 “중국 저장성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다 서울로 온 탈북민은 남자지배인 1명과 여종업원 12명 등 총 13명임에도 불구하고 민변은 유독 12명의 여종업원의 보호만을 외치고 있다”며 “이것은 남자지배인이 12명의 여종업원의 탈북을 이끌었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변은 13명의 탈북자들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국내에 입국했다는 통일부의 말도, 탈북민보호센터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국정원의 말도 믿지 않고 탈북자보호법에 따라 통제되어 있는 곳을 무작정 찾아가려다 저지당하자 대뜸 방북신청서를 냈고, 이마저도 거부당하자 드러내 놓고 ‘우리민족끼리’ 등을 통해 북한의 공개지령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며 오직 ‘북한의 의도만을 관철 중’이라고 주장했다.

 민변규탄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탈북방송인 이순실씨▲ ⓒkonas.net

 특히 “북한당국의 보도에 근거해 12명의 여종업원의 강제입국 즉 ‘납치’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민변의 행위는 대한민국 및 제3국가기관의 인권활동을 범죄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둘러싼 민변의 행위는 탈북자 및 북한 주민의 인권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북한 잔류가족의 신체의 자유, 양심의 자유, 의사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그들의 생존권, 기본권을 볼모로 자유세계로의 탈북을 억압하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12명의 여종업원에 대한 민변의 간섭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다음과 같다.

북한민주화위원회(이사장 홍순경), 탈북자동지회(대표 최주활), 숭의동지회(대표 유인덕), NK지식연대(대표 김홍광), 북한전략센터(대표 강철환),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북한인민해방전선(대표 최정훈), 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 이소연), 통일 맘 연합(대표 김정아), 겨레얼통일연대(대표 장세율), NK인포메이션(대표 이혜영), 자유통일문화원(원장 이애란), 국제PEN망명북한작가센터(대표 이지명), 새터교회(목사 강철호), 탈북난민인권협의회(대표 김용화), 탈북난민구호협회(대표 이명옥), 자유통일문화연대(상임대표 도명학), 동포사랑전국연합회(대표 강명도),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 남북대학생총연합(대표 박요셉), 북한해외근로자인권연대(대표 림일) (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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