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8개월 만인 9일 오전 9시30분 또 다시 10kt 규모의 제5차 핵 실험을 강행했다.

 이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직무대행 박성국)는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군과 정부에 “북한의 핵무장이 현실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보다 근원적이고 강력한 범국가적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향군은 성명에서 “이제는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존립을 위해 사생결단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며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빠르고 강력한 억제수단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시 일거에 응징, 보복할 수 있는 군사적 수단 보유만이 김정은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핵개발의 1차적 목적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유엔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실효적인 공동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즉각 국제사회로 하여금 고강도 응징을 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향군은 정치권에 “형식적인 비난 성명만을 낼 것이 아니라 북 핵과 미사일의 위협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군과 정부의 대응책 강구에 적극 협조하라”며 “북핵은 비난하면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궤변이고 논리냐”며 사드배치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북 핵의 직접 제거와 美전술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그리고 자위적 차원에서 독자적 핵 대응수단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