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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익, "김정남 암살에 VX 사용 北, 국제사회 고립 불가피"

“北, 전면전하려 한다면...南, 대량 피해 막기는 근원적으로 불가능"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2-27 오전 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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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정남의 살해 도구로, 맹독성 화학무기 ‘VX’가 사용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이같이 북한이 화학무기 VX를 사용한 것은 탈북민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두 가치 측면에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전문가가 주장했다.

 27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홍 연구위원은 “하나는 한국이나 외국으로 북한을 이탈한 탈북자들이 소위 반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경고, 당신들도 당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갖고 있지만, 그것 말고도 핵무기에 준하는 화학무기 즉 ‘한국과 전쟁할 때도 초기에 화학무기를 많이 쓸 수 있다’, 그러니까 ‘북한과 적대행위를 할 생각을 하지 마라’ 이런 경고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홍 연구위원은 “핵무기는 서울에 떨어지면 한 발에 40만 명 이상 사망하는데, VX는 한 발에 10만 명 정도 사망한다고 언론에 나오고 있다. 이것도 네 발이면 핵무기랑 비슷한 거 아닌가”라고 VX의 위험성을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남한을 전면전으로 해코지하려고 하면 우리의 피해를 사실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것일 뿐이지, 재앙적인 피해를 이제는 거의 막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위원은 이어 “지금은 대량 피해를 사실상 근원적으로 막기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에 대한 압박과 긴장 완화라는 두 가지 정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도 하고 국제사회에, 외교부 장관도 UN인권이사회 간다고 그러는데, 압박을 가하고 하겠지만 그것과 동시에 남북 간 어느 정도의 긴장 완화, 북한의 남한에 대한 대량 살상행위를 막는 동기를 관리하는 행위도 해야한다”며 “그냥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기만 하면, 사냥에서 사냥감을 몰더라도 도망 갈 틈을 주고 몰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뒤통수의 덜미를 잡아야지, 우리에게 정면 대결하는 방안으로 한다는 건 최선책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화학무기 제재 움직임과 관련해선, “북한 입장에선 사실 거의 자살 행위 같은 행위를 한 것”이라며 “일단 범죄가 밝혀졌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은 불가피하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북한으로선 엄청 손해 보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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