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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사드 보복조치 중국에 일갈(一喝)하다

전국 향군회관에 ‘사드 보복 중단 촉구’ 현수막 게첩... 전국 중 ․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도 중국 대사관 앞에서 ‘주권침해’ 기자회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7-03-20 오전 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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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졸하다’는 얘기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중국의 지금 하는 작태를 보면 누구라도 먼저 육두문자부터 나오겠지만 그래도 젊잖케 표현하면 바로 ‘치졸하다’는 말로 얘기할 수밖에 없을 듯싶다. 세계인구의 6분의1을 차지하는 인구 대국, 세계 주요 2개 국가(G-2국가)로 미국과 더불어 안보와 경제 등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나라다. 그런데 실제로 현재의 양태를 보면 전혀 차원이 달라 보인다. ‘유치하고 졸렬하다’는 게 딱 어울리는 꼴이다.

 중국은 지난 15일 한국 여행 단체관광객을 중지시켰다. 한국을 경유해 일본 등지로 항해하는 크루즈 선박의 제주, 부산 등 한국기항을 가로막았다. 한해 300만 명의 중국관광객들이 찾는 제주도가 직격탄을 맞았다. 관계 기관에 의하면 올해 예정된 크루즈船 530척 중 430척이 취소돼 70%가 감소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연관 사업장으로의 피해도 확산 일로라고 한다. 서울 명동이나 경복궁, 천년고도 경주를 비롯해 유커(중국관광객)들로 북적됐던 국내 관광지가 마치 바닷물이 다 빠져나간 썰물의 개펄과도 같다고 하니 당장의 현상이 결코 예사롭지만은 않다.

 우리 정부의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가 정식화된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조치가 하루가 다르게 격화되고 있다. 사드는 코앞에서 우리를 겨누고 있는 북한 핵과 미사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자 하는 최소한도의 자구책이다. 공격무기가 아닌 방어용이다. 국가의 존망(存亡)과 국민의 생사(生死)가 걸린 바로 ‘우리의 일’이며 ‘나의 일’이다.

 그런데도 중국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주권국가의 주권적 조치를 자신들의 영역권 내로 간주하고 있다. 전혀 되지도 않는 이유 - 사드의 요격체가 중국의 ICBM을 요격할 수 있다거나, 레이더의 위험성 강조해 X-밴드 레이더 유효 탐지 반경이 1000km에 달해 중국 동부의 군사 활동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로 반대한다. 하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게 이미 확인되었다.

 북한의 지금까지 5차 핵실험 중 김정은 정권 5년차에 3차례 핵실험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2형’ 등 28회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겨냥하고 있다.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된 한반도공산화, 대남적화전략이 대를 이어 실행준비 중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이런 북한을 애써 모른 채 한다. 겉으로는 말리는 척, 혼내는 척 하면서도 실상은 부채질하는 격이다. 원유 중단, 은행, 석탄수출 금지 등 중국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수없이 많다. 중국의 행동 여하에 따라 북한 핵이 소멸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그래서 나온다. 그러나 중국은 눈도 깜작하지 않는다. 이게 지금 중국이 그들의 동맹국 북한을 대하는 눈과 경제적 보복수단으로 대하는 한국을 보는 시각이다.

 지난달 27일 롯데(롯데상사 : 성주골프장 소유주)이사회가 성주골프장과 경기 남양주시 군용지의 맞교환 계약을 승인했다. 이로써 정부(국방부)는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를 확정하고 현재 미국으로부터 관련 장비가 도입되면서 공사가 진척 중에 있다. 중국의 자국 내 우리기업 롯데의 무차별 공격과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제 보복조치로 중국과 연관된 기업과 중소상공인, 사회전반에 어려움이 파급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중국 간에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사드 문제로 인해 롯데가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고뇌가 있었을 것이며, 예견되는 난제들도 면밀히 검토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국익’과 ‘국가안보’라는 용단으로 결정했다. 어느 국가 기업, 국민도 국가의 안위와 직결됐을 때는 기업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할 것이다. 같은 상황이라면 중국의 여느 기업도 동일하게 생각하리라 본다.

 하지만 중국의 공포의 테러깡패집단 북한 보호와 한국 때리기는 정반대이며 그 도(度)가 국민적 분노를 더해가고 있다. 17일 오전 300여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상인들이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드와 관련한 모든 보복조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외침이었다. 사드 배치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주권수호 차원의 결정’이자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라고 자위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거기에 더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따른 사드 배치에는 중국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어정쩡한 중국의 태도를 먼저 질타한 것이다.

 같은 날 서울 뚝섬에 위치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본부 건물 외벽에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드배치를 놓고 시진핑 주석마저 나서 찌질하게 국가적 몽니를 부리고 있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국민적 저항이자 대노(大努)의 일갈(一喝)이었다. 가로 2미터, 세로 10미터 크기의 현수막에는 [중국은 사드 보복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었다.

 한 시절 국토방위의 최일선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사명을 다 한 1천만 재향군인회원들 입장에서 국가안위는 다른 어떤 것에 우선한다. 그러기에 사드배치를 놓고도 향군회원들은 앞장서 부르짖었다. 정부의 사드배치가 결정된 이후 재향군인회는 이를 적극지지 환영해 왔다. ‘사드는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방어 무기’ 내용의 성명서를 거듭해서 발표하고 수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강조했다. 사드배치 성주시 향군회에서도 기자회견과 현수막을 도처에 걸고 당위성을 역설해 왔다.

 그리고 이날 서울 중앙본부와 전국 13개 시 ․ 도 및 222개 시 ․군 ․구회에 이르기까지 현수막을 게첩하고 지역과 견해차를 떠나 언론기고와 입장문, 광고성명, 기자회견 등으로 안보 자위적 차원의 사드배치를 앞장서 강조하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 중국의 ‘유치하고 졸렬한’ 한국기업에 대한 행패와 경제보복 조치가 가시화됨에도 결코 물러나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여기서 한번 물러서면 지난날 ‘인해전술’로 우리를 괴롭혔듯이 또 다른 후퇴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군은 전국 각급회에도 중앙회의 의지 전파와 함께 중국의 치졸함을 꼬집으면서 즉각적인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자국과의 영유권 문제로 인접 국가들과의 외교마찰을 빚어왔다. 그 때마다 경제적 보복조치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고 있다. 정해진 수순으로 비쳐진다. 참으로 G2국가답지 못한 옹졸하고 치졸한 행태로 결코 국제사회로부터 대국답지 못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사드는 중국과 중국인의 안위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보장과 직결된다. 더 이상 ‘유치하고 졸렬한’ 책략을 즉각 거둬들일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큰 나라가 해서는 안 될 일임을 망각해서 취한 일보다 알고서도 행하지 못했을 때 오는 부끄러움을 알고 거둬들이는 것도 공자께서 가르친 대인배 다움을 보이는 길이다.(konas)

이현오 / 코나스 편집장. 수필가(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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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전사(kwon3890)   

    정작 미국에게는 하지도 못하면서 우리에게만 강경하게 하고 태극기를 찢는 치사하고 추접한 중국이다.

    2017-03-20 오전 11:53:40
    찬성0반대0
  • skrskrwkdthd(tkdaud551)   

    속이 후련한 기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물러설수없는 우리의 자위권을 왜 중국이 나서서 겁박하는지 못된 놈들. 용서할수 없땅~~ 더 강력하게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때가 지금 이 시간입니다. 재향군인회 화이팅!!

    2017-03-20 오전 10:45:17
    찬성0반대0
  • 살인미소(pjw3982)   

    우리도 보복하자...

    2017-03-20 오전 10:20:04
    찬성0반대0
  • 좋은아빠(heng6114)   

    우리의 생존권 차원에서 핵무기 방어차원에서 사드배치 한것을 경제적으로 보복을 하고 있는 중국은 즉각 중단해야 할 것 이다.

    2017-03-20 오전 9:59:37
    찬성0반대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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