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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희상 일본 특사 면담 … “새 정권과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구축할 것”

문 특사, “대통령, 셔틀외교 복원 희망”… “위안부 문제 논의 · 한국 의견 전달"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5-18 오후 2: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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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30여분 간 아베 총리와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새 대통령이 이처럼 이른 시기에 특사를 파견한 것은 그만큼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본다”며 “한일관계에서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다.

 또 “새 정권과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문제를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특사는 “한국과 일본은 두 가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하나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실질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것인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가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보적으로 북한문제 등 공동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 가자는 문 대통령의 뜻을 친서에 담아왔으며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꼭 뵙기를 희망하고, 정상의 만남이 빈번해질수록 양국의 이해가 훨씬 깊어진다는 뜻을 담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 시대 등의 한일간 셔틀 외교 복원까지를 희망한다”고덧붙혔다.

 문 특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면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한 뒤 “신 정부의 출범 의미와 대외정책 방향에 관해 소상하게 말씀드렸다”며 “친서 내용도 외교정책 방향과 북핵문제였는데, 특히 아베 총리가 북핵문제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서의 핵심어는 “자주 보자, 자주 왕래하자”였다며 “셔틀 외교의 복원에 관해 말씀드렸더니 쾌히 그렇게 하자고 얘기하셨다”고 밝혔다.

 또 위안부, 역사문제에 대해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는 “진지하게 얘기했으나 더 이상 얘기하기가 거북하다”면서 충분히 한국의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물론이다”고 답했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앞서 문 특사는 전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면담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선 “그 문제는 현재 현안일 수 없고 진행형이고 국가 간의 합의고 할까 안할까는 다음 기한이 지나면 새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며 “우리가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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