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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보고관, "아무 조건 없이 이산가족 상봉 추진돼야"

"정치적 고려는 모두 배제해야"...이산가족 상봉 촉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15 오전 1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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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남북한 이산가족의 조건 없는 상봉을 촉구했다.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오는 8월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자는 한국 국회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을 마지막으로 상봉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며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연락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적어도 소식이라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산가족이 고령이라는 점과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정치적 고려는 모두 배제해야 한다”면서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 문제를 다시 논의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한국이 대북 지원을 확대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남북이 가족 상봉을 논의할 좋은 기회가 열렸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 원내대표는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집단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식당 종업원들을 송환하기 전에는 인도주의 협력 사업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을 반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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