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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軍 병폐 뿌리 뽑고 엄정 군기 확립해야

철벽의 경계태세와 강한 훈련으로 유사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군대가 바로 국민의 군대다. 그런 군대를 국민은 바란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7-08-19 오후 4: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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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전에도 내무반 안팎에서 이뤄지는 병 상호간 구타가 빠지지 않았다. 간부들의 시선을 피해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구타행위를 근절키 위해 제대별 불시 순찰이 계속 되었다. 분대장의 하극상 사태 등 서열무시도 다반사였고, 간부들에 의한 구타도 끊이지 않았다. ‘일본식 군 잔재’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에서 구타는 망군(亡軍)의 지름길이라는 말로 구타 근절이 빠짐없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사회변천에 따라 그릇된 관행들이 배척되고 국민 의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개개인 인권존중의식이 날로 달라지고 있다. 전승(戰勝)을 위한 작전환경 변화나 훈련시스템의 다변화와 함께 입고, 먹고 자는 의식주 문제의 해결도 차원 높게 진전되었다. 과거의 제도나 의식과는 판이하게 달라지고 달라졌다. 또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것도 있다. 나라의 곳간이 들어찬(?) 경우이기도 하겠지만 장병들의 봉급 면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병사들의 봉급도 올린다. 고공 수직상승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밝힌 바에 의하면 내년부터 장병 봉급은 올해 최저임금의 30% 수준으로 인상돼 병장 기준 21만6000원에서 40만5669원으로 2배 가까이 오른다. 내년 최저임금의 30% 수준 인상을 시작으로 2020년 40%, 2022년 5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 적용할 계획이다.

 2020년 40% 적용이면 54만892원으로 오르고, 2022년 50%면 67만6115원이 된다. 나라가 위급 시 목숨을 바쳐 국가를 수호하고 방위해야 하는 장병들의 헌신 ․ 희생과 값진 땀의 결정에 비하면 비할 바 부족할 수도 있다. 국가와 국민의 정성이자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라 이해한다. 또 이는 인구절벽과 감소에 따른 외동아들 가정이 그만큼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식을 군대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하는 부모들을 생각하는 한 방법도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이런 유와는 달리 하루빨리 바뀌고 개선돼야 할 진짜가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육군대장과 그 가족에 의한 상상할 수 없는 갑질 사건이 국민을 참담하게 만들었다. 병사 입장에서 ‘하늘의 별’로 인식되고 존중과 경외의 대상인 별 넷 장군이 병사 자신과 동류의 전우를 갑질한 혐의로 군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니 그 허탈감은 어떨 것인가? 부모들의 좌불안석과 무너진 군의 사기는 또 어찌 해야 하나?

 이렇듯 육군대장과 그 가족의 갑질 혐의에 따라 전 군 공관병 전수조사가 실시된 지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군의 영관장교가 부대원들에 대해 또 다른 갑질 횡포가 드러나 군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뉴스다. 부대 장병들이 직접 해 부대 법무실에 고소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이 장교(소령)는 “가정교육이 조선식 가정교육을 받아서 그래. 미국식 가정교육이 아니고. 조센징들은 다 물에 처박아 수장시켜야 해”라거나 “인간쓰레기” “기생충들” “악마들”이라는 폭언에서 골프채로 쇼파를 내려치는 등 폭언과 행패를 일삼았다고 한다. 마치 일제 강점기 악질 한국인 순사나 일본군 헌병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북한 김정은 집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중국과 러시아 등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렇듯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망동(妄動) 김정은은 미국령 괌 포위사격 위협 등 한반도 위기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긴장 상태에서 해법을 찾고 있는 즈음이다. 군 수뇌를 비롯한 당국이 비상 국면에 처한 채 국민이 예의 주시하는 때이다.

 이런 시점인데도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다. 국민은 누굴 믿고 행동해야 하는가? 철벽의 경계태세와 강한 훈련으로 유사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군대가 바로 국민의 군대다. 그런 군대를 국민은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좌절케 하는 군의 갑질 논란은 승리하는 군대는커녕 장병 개개인 모두에게 찬물을 끼얹는 꼴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실 잊지 않아야 한다.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정도면 갑질에 앞서 개인은 정신이상자에 군은 변괴(變怪) 직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4일 육군의 김용우 참모총장 등 신임 각 군 사령관이 긴급 회동, 지휘권 ․ 문화혁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 모든 전우의 인격과 인명을 존중할 것 ▲ 주어진 권한과 영향력은 오로지 공익만을 위할 것 ▲ 누리는 것이 아닌 사명을 다하는 자세로 봉사할 것 ▲ 출신 ․ 지역 ․ 학연 ․ 종교 ․ 성별 등으로 차별 받지 않도록 할 것 ▲ 자리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 견지 등 5개항의 육군 지휘문화 5훈을 제시했다.

 6 ․ 25참전 어르신 세대에서, 오래 전 군 생활을 필한 장년 세대들의 기억 속 군대생활의 고달픔은 무엇보다도 배고픔의 연속이었다는 말을 후배들은 빠트리지 않고 듣곤 한다. 가난하고 모진 삶 속에서도 화랑담배 한 개피 나눠 피우며 굵은 땀방울로 힘든 훈련을 극복해 냈다. 그 안에서 피어난 간부들의 작은 언동 하나가 지금까지도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계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는다.

 필자가 아는 한 예비역 병참대장은 매년 전후반기 함께 했던 부하전우들과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애경사는 물론 서로의 전화 안부를 물으며,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고 한다. 현역시절 소위 대장에서 졸병까지 나누었던 돈독한 전우애가 전역 후에도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바로 이런 의식과 문화가 상하 혼연일체의 예비역 군대문화를 이끄는 요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손자병법』의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같은 것을 바라면 승리한다’는 말이다. 군의 간부가 바른 리더십과 진정어린 마음으로 부하 장병을 이끌 때 드높은 사기와 합심단결로 평소 승리하는 부대, 전장에서 전승하는 부대가 되지 않을까.

 육군이 발표한 지휘문화 5훈이 수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행동화 실천을 통한 실사구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konas)

이현오 / 코나스 편집장. 수필가(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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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아빠(heng6114)   

    군 지휘관은 각성하여 무사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싸우면 이기는 강군육성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2017-08-21 오전 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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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an(taek5625)   

    전우의 인격과 인명을 존중할 것,주어진 권한과 영향력은 오로지 공익만을 위할 것, 누리는 것이 아닌 사명을 다하는 자세로 봉사할 것,출신 ․ 지역 ․ 학연 ․ 종교 ․ 성별 등으로 차별 받지 않도록 할 것 ,자리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 견지 등 5개항의 육군 지휘문화 바른 리더쉽을 발휘하길 기대해봅니다

    2017-08-21 오전 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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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그래서~ 전 5.16을... "혁명"이라고 맨날 울부짓던... "어리석은"... [인본주의-보수]-논객들에게는...!! 5.16은...혁명이 아닌..."반공-구국-친위구테타"...라고 애기해왔죠~!!ㅎㅎ P.S.) 혁명이란?? == [반-체제]의 성격이며...vs. 친위-쿠데타는...?? == [구국의 성격]이거든요~!!ㅎㅎㅎ

    2017-08-21 오전 8:25:40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한국은~~?? @ 신성한 교회의 강대상에서도... [용공-평화-통일]설교자들이...80-90%이상이었고~!!ㅎㅎ @ 신성한 교회 강대상에서...[민주화/민주화투쟁]의 좌경-인본-설교자들이 상당한 포션임~!!ㅎㅎ P.S.) 자유-민주체제 국가중에서...이렇게 [혁명론]이 추앙받는 나라는...공산주의 국가빼곤...이 나라가 유일함~!!ㅎㅎ

    2017-08-21 오전 8:15:33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이 나라는... 자유국가중...유일하게~~ [하극상/혁명]이...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나라임~!!ㅎㅎ @ 반란-민중혁명-518을...[민주화]라고 동조하는...가성-우익들 다수고요~!!ㅎㅎㅎ @ 이젠...교회도...군대도, 경찰도...하극상/내분을...[민주화]라고...찬양하는 나라가 됨~!!ㅎㅎㅎ

    2017-08-21 오전 8:13:27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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