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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상회담, “중·러에 대북원유중단 설득할 것”

대화보다 제재·압박 강화, “과거사 문제 안정적 관리, 미래지향적 협력강화”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9-07 오후 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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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원유공급 중단 등 지금보다 더 강한 대북 제재안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는 데 공조하기로 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동참하도록 최대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금은 대화보다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더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북한 도발로 한·일 양국 국민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양국이 국제사회와 협조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반드시 포기하도록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또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현재 자신이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도쿄에서 열릴 때 문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 이전에라도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면 기꺼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아베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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