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11일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최근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를 언급한 것과 관련 “미국은 김정은 정권이 불법적인 핵무기 추구를 통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국제적인 정당성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한 안톤 모조로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가까운 시일에 더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사일이 미국 서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북한 고위급 관리들의 발언을 전했다.

 이에 대해,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불법적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북한을 절대 핵무장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북한 핵무기 추구와 보유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