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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안보태세 확인’... 향군 안보부장 연수회

2017년 향군 안보부장 연수회, 종합토론 통해 전반기 워크숍 필요성 제기하기도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7-11-23 오후 1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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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년 전 백제는 동아시아의 강건한 나라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강건했던 나라도 부패하고 지배층이 먼저 자신들의 욕심에 눈이 멀다보니 결국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게 패하게 된 요인이 되고 만 거지요. 과거 역사의 교훈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냉엄한 현실을 제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몫이고, 특히 우리 안보부장들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계백장군과 5천 결사대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애국애족정신 계승과 국가관 확립을 위해 충남 논산시 계백장군 유적지 내 모셔진 계백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난 뒤 함께 한 참석자들을 향해 재향군인회 이용석 호국안보국장(예비역 육군소장)이 말을 이어 나갔다.

 이용석 국장은 또 “오늘 우리 국가가 처한 상황도 그 시대의 상황과 결코 다르다고 할 수 없지요. 주변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잖아요. 힘이 약한 나라는 더 강한 나라에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지만 스스로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우선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스스로 옥죌 필요가 없는 것이고,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또한 중요하겠지요. 생각해 보세요. 계백장군께서 5천 결사대를 이끌고 신라 5만 군사력에 맞서 7월에 결전을 벌였던 그 당시를. 중과부적임을 뻔히 알면서도 그 무더위 속에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 했을 것인가를..... 미루어 짚어볼 수 있겠지요.”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가 전국 13개 시·도회 안보부장을 대상으로 대전 계룡 스파텔에서 2017년도 안보부장연수회를 진행한 일정 중에서다.

 ▲ 11월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시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전국 시도회 안보부장연수회. 연수회 첫날 이용석 호국안보국장이 '우리의 안보현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onas.net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회는 향군 본부 안보국을 중심으로 전국 안보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회는 첫날 이용석 국장의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을 중심으로 한 특별강연과 향군 중앙본부 회장의 지휘철학 전파, 안보초빙강연 및 안보부장들의 연구과제 발표 등 세미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2일차인 23일에는 연평포격전 7주기를 맞아 국립 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참배, 호국선열과 연평도 포격전 당시 숨져간 전사 장병들을 위한 추모와 국방과학연구소(ADD)방문, 이어 계백장군 유적지인 백제 군사박물관 탐방과 장군 묘역 참배, 그리고 공주에 위치한 백제 무령왕릉 등 백제 문화유적지를 찾아 역사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는 시간을 통해 공감대를 함께 나눴다.

 특히 2일차인 23일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내린 첫눈이 폭설 되어 내리는 가운데도 대전 현충원 현충탑을 참배, 위기의 순간에도 스스로를 바침으로서 조국의 안위를 지킨 호국선열과 연평도 순직 장병들에 대한 추모와 참배로 그 의의를 더했다.

 ▲ 백제의 충신 계백 장군. 충남 논산시 부적면 백제군사박물관 경내에 모셔져 있다. ⓒkonas.net

 

 이용석 국장은 첫날 ‘우리의 안보현실’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군, 국민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교 안보정책 추진’이 왜 중요한 것인가를, 군에 대해서는 ‘군사대비태세의 만전과 전력화 가속’을, 그리고 국민은 ‘상무정신을 통한 북핵 위협을 이겨내겠다는 결기’를, 그리고 안보부장들에게는 ‘하나된 향군으로 뭉쳐 안보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 재향군인회 전국 13개 시.도회 안보부장들이 계백 장군 묘역을 참배하며 장군에 대해 경례하고 있다. ⓒkonas.net

 

 한편 초빙강사로 나선 오태호 교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과정 등을 조목조목 분석하고 북한의 거침없는 도발에 큰 우려를 보내면서도 우리 국민 스스로가 담대해져야 할 것임을 주문했다.

 오 교수는 북한 김정은의 도발 등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있는 듯한 행태에 대해 “결코 김정은의 전술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김정은의 (우리 국민에 대한)공포심 유발 책동이나 분열전략에 속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킬 체인을 비롯한 3축체계 등 군사대비태세 등에 만전을 다해 대비책을 강구하면서 국민의 단합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시·도회 안보부장들은 연수회에서 논의된 우리 안보현실의 엄중함과 함께 전후반기 교육의 중요성과 특히 매 연초 전반기에는 안보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재정립하기 위한 워크숍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함께 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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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dehdrl(gidrnsghlwkd)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7-11-24 오후 1:24:33
    찬성0반대0
1
    2017.12.1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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