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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갱도서 굴착 활동"

美 핵실험 전문가 위성이미지 분석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12-12 오전 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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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 활동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핵실험 전문가들이 밝혔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의 프랭크 파비안 등 연구진은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지난 한 달 사이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입구 주변에 차량과 인원들이 일상적으로 보이고, 파낸 흙을 쌓아놓는 야적장과 갱도 입구 사이를 광차들이 오가며, 야적장에 새로운 흙더미가 쌓이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이런 활동들은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다섯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북쪽 갱도에서는 관련 활동이 포착되지 않아, 38노스는 "북한이 미래 핵실험에 대비해 장소를 넓히면서 서쪽 갱도에서 터널 굴착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파비안 등은 지난달 6일 38노스 기고문에서도 10월 8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촬영된 위성 사진을 근거로, 그동안 한 번도 핵실험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거의 활동이 없던 서쪽 갱도 지역에서 장비, 광차, 자재, 그물 덮개 등의 “상당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선 “높은 수준의” 활동이라고 평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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