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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평창올림픽 참여는 북측에도 좋은 계기

"남북대화 한다면 北 관심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조건없이 논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12-22 오후 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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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어떤 형태로든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북측에도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정부가 북측과 대화하게 된다면 북한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조건없이 논의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통일부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도 평창 올림픽을 한반도 긴장 완화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과 협조해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유도 중이고, 한미 군사훈련 연기 문제를 미측과 협의하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이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통해 밝힌 방향을 보면 내년 상황도 녹록지는 않을 것 같지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올해는 주변국들과의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복원에 필요한 기본적인 원칙의 바탕을 마련하고 정리한 시기였다”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 관계 복원 및 진전, 지속 가능한 대북 정책 및 남북 관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북간 상호 존중의 입장에서 남북 관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는 남북 관계가 복원되고 남북 관계가 북핵 문제 해결과 선순환 구도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 당국자는 평창 올림픽 기간인 내년 설에 이산가족 상봉을 북측에 제의하는 방안과 관련 "북측에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지만 우리로서는 내년 설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올림픽이 기본적으로 평화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북한이 이런 행사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하는 이미지 메이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등 관련 국가들이 북한과 어떤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를 모색해나가는 데에도 꼭 불리하지만은 않은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 자체의 성공을 위해서 북한이 와야 한다는 것보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하고, 한반도에 걸쳐져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그런 차원"이라며, "북한이 참가한다면 그런 계기를 더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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