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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당국자들, “남북대화, 최대압박 훼손할 수 있어”

많이 주고 적게 받았던 과거 전철과 한·미 동맹분리 의도 주의해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1-11 오전 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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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대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기조를 훼손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미국의 전직 당국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위기 없는 올림픽을 치르는 것과 군사회담을 열고 군사 핫라인을 재개통하는 것은 좋은 일인 만큼 전반적으로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한국은 북한에게 많은 것을 주고, 적은 것을 받았던 과거 협상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이어 “한국 정부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현재 미국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는 최대 압박 분위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옳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아직까지 한국과 일본, 심지어 미국에 대한 위협과 관련된 내용을 대화 테이블에서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그런 방향으로 향할 때까지 한국은 물론 중국이나 러시아도 압박을 줄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어하고, 한국과의 경제협력 재개를 원하고 있지만 이런 요구사항들은 북한이 진지한 협상에 임할 준비가 되기 전까지 한국에 의해 먼저 제안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와일더 전 보좌관은 ‘최대 압박’ 캠페인이 김정은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며 현 시점에선 이를 줄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수미 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국 담당 보좌관은 북한의 핵 무기 등이 한국이 아닌 미국을 겨냥했다는 북한 측의 9일 고위급 회담 발언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를 멀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드로윌슨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VOA’의 질문을 받은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한국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았을 뿐 아니라 독자제재를 통해서도 다자간·양자간 제재를 보완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경제와 금융, 은행 분야에 가해진 제재, 특히 유엔 안보리의 제재 문제를 건드리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은 이번 남북고위급 대화가 올림픽을 뛰어넘을 지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비쳤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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