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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대변인, ‘쌍중단’ 효과 일축

"불법 실험과 합법 훈련 동일시 안돼”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3-09 오전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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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이른바 ‘쌍중단’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개선됐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남북 관계 개선이 이른바 ‘쌍중단’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 제재 위반인 북한의 불량 무기 프로그램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 유지에 사용되는 합법적인 군사 훈련을 동일시하는 것은 옳지 않은 비교”라고 답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한 것은 중국의 쌍중단 제의가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특별대표도 지난 1월 “한미가 평창올림픽 때 합동 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사실상 쌍중단이며, 이는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 방향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로건 대변인은 이날 송영무 한국 국방부장관이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에게 원자력잠수함 등이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것과 연합훈련의 수위가 조절될 것인지를 묻는 VOA의 논평 요청에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훈련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남북 정상회담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훈련 일정을 앞당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올림픽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훈련의 시작만을 겹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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