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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장관 “젊은세대의 통일인식, 공감되게 접근 필요"

10일 KBS '남북의 창‘ 700회 특집 인터뷰에서 최근 남북관계 상황 등 짚어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8-03-10 오전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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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오는 4월 중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게 되고, 이어 5월 중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미 북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둘러싸고 급격한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최근의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10일 아침 KBS 방송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4월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것과 관련, 북측으로서도 여러 결단을 내린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 10일 아침 KBS-1 TV '남북의 창' 프로그램 700회 특집 대담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konas.net

 

 조 장관은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북측의 신뢰가 좀 작용한 측면이 있고,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양측의 최고 정상 간에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여진다”며 “그런 측면에서 준비를 해 나갈 것이고 정상회담 상황에 따라서 논의가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고 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변수 유무와 관련해서는 지난 92년과 94년 당시의 팀 스피리트 훈련 간 연기와 중단사례를 예로 들면서 “4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된 우려는 일단 저희가 좀 넘어섰다고 볼 수 있겠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개선에 따라서 한미훈련들이 조정될 그런 것들이 한미 간에 협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이번 대북 특사단의 방북 합의와 관련해 “지금의 합의가 북한이 핵 개발을 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이 아니냐?”하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남북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략 도발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보면 남북대화가 계속 진행되는 동안에 핵 완성 그런 것들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의도를 시간벌기용이다 는 식으로만 보는 것은 다른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비쳤다.

 지난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김정은의 특사로 친서를 들고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는 양측 정상이 만나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게 되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는 측면의 언급들을 했었다”며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 보게 되면 북측이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이렇게 접근해 온 것들을 느낄 수 있었”고 달라진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북한입장에서 볼 때도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는 것을 북한 역시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여부에 대한 예상과 관련해서는 “개성공단 재가동이 남북한 간에 어떤 협의만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 아니라 여러 가지 구체적인 제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반도비핵화문제 진전에 따라서 검토하고 판단할 문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젊은 세대들의 부정적 통일에 대한 인식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예로 “통일을 정치적으로 접근해서 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따라와라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가 그런 것들이 자기한테 도움이 되고 자기한테 이해가 되고 그런 측면이 있으면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갈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통일 등을 얘기할 때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리적인 측면에 대한 설명을 더 하면서 젊은 층들과 함께 같이 공감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앞서 지난 5~6일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한 평가에 대한 질문에 “무엇보다도 남북관계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의 선순환구도를 정착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본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핵과 관련된 전략도발을 중단하겠다. 그리고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 라고 밝힌 것은 한반도비핵화 관련해서 상당히 진전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본다”고 했다.

 이 날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인터뷰는 KBS-1TV가 매주 토요일 아침 방영하는 ‘남북의 창’ 방송 700회 특집으로 이뤄졌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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