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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미북회담 실패하면 한반도 군사대립 커질 것”

“실무자 간 확실한 합의 전까지 미-북 정상회담 날짜 확정 짓지 말아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19 오후 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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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북 정상회담이 실패하면 한반도에서 군사 대립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에 주재한 버시바우 전 대사는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같은 목표를 갖고 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북한이 말한 (비핵화 관련) 약속을 오해한 게 실패의 원인이 된다면 미-한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상회담 이전에 실무당국자들이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무자 간 사전 협상에서 뭔가 확실히 합의하기 전까지는 미-북 정상회담 날짜도 확정 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북 정상이 마주 앉는 것은 처음이고,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외교적 실패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 국장이 국무장관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선,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일관되게 최대압박과 외교적 관여였고, 지금까지 최대압박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폼페오 국장이 국무부를 책임지게 됐다고 해서 갑자기 ‘매파 중심’으로 돌아간다든지 큰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을 다뤄 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빨리 선발해, 시간과 준비가 부족해서 (미북대화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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