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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핵 폐기, 이론 아닌 구체적 방법 논의해야”

“최근 한반도 대화 기류 이용해 핵탄두 장착 가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가능”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3-26 오전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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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내정된 존 볼턴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은 시간을 벌기 위해 협상을 최대한 느리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턴 내정자는 이날 오전 뉴욕 라디오 AM970 앵커 존 캐치마티디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탄두들을 실제로 미국 내 표적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필요한 것들이 상당히 제한돼 있다"면서 "그들은 시간을 벌려고 협상을 최대한 천천히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것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이 되풀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볼튼 내정자는 또 북한이 최근 대화 기류로 접어든 한반도 상황을 이용해 핵탄두 장착 가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떻게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지, 핵무기를 어떻게 하면 빼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론상 논의가 아닌 구체적 방법이 필요하고, 그것에 더 빨리 우리가 도달할수록,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수록 더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여기에서 북한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그들은 버락 오바마와는 다른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다는 것을 걱정하고, 대통령이 이미 가해온 압력도 걱정한다"고 말했다.

 볼턴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되기 전인 23일(현지시간)에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면은 6개월, 12개월 걸릴 예비 협상을 단축했다는 점이다. 북한이 회담에서 리비아처럼 핵 포기를 하지 않겠다면 시간 벌기용 위장일 뿐이다.”라며 “북한이 진지한 비핵화 대화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매우 짧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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