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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 사용불능 아냐”

“서쪽과 남쪽 갱도는 여전히 새로운 핵실험 가능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4-24 오후 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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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0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가동 가능한 상태라는 주장이 나왔다. 풍계리 핵실험이 이미 사용 불가능한 상태란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정부의 명령만 내려지면 핵실험에 쓰일 수 있는 갱도 2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핵실험장 가동이 불가능하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버려졌지만,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서쪽 갱도 굴착 공사가 지난 3월까지 지속되다가 3월 중순부터 줄어들었으며, 이달 초엔 거의 중단 상태”라며, “이는 공사가 마무리돼 새로운 핵실험을 기다리고 있거나, 현재 정치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남쪽 갱도의 경우 다른 갱도보다 차량이나 인력 움직임이 적지만, 앞으로 추가 시험을 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이 사용 불능 상황이라는 주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6차 핵실험 당일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지 약 8분 30초 만에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4.1~4.6으로 추정되는 ‘함몰지진(땅이 꺼져 내리면서 생기는 지진)’이 발생했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작년 9월 3일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곳에서 6차례 핵실험을 통해 핵폭탄 제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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