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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북미회담 취소 당혹스럽고 유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 강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5-25 오전 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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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오는 6.12일로 예정돼 있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취소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한지 불과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이 바꾸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당신들의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해 지금 시점에서 오랫동안 계획되어 온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공개 후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위에 나서는 것을 선택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매우 강력한 제재, 최대의 압박 작전이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것들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따르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됨으로써 수십 년에 걸친 가난과 탄압을 끝낼 기회가 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되자 문 대통령은 오늘 자정부터 1시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해 상황파악에 주력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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