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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유엔사 직통전화 12일 개통

“준비 안돼 유해송환 회담 참가 어려워, 15일에 장성급회담 열자” 제안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7-13 오전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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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요청으로 북한군과 유엔군사령부를 연결하는 판문점의 직통전화가 5년 만에 다시 개통됐다.

 북한은 12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유엔사령부와 직통전화를 다시 연결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정부는 이를 유엔사 측에 전달해 바로 직통전화가 연결됐다.

 북한군과 유엔사를 연결하는 직통전화는 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 장교 사무실과 북측 통일각에 각각 놓여 있으며 2013년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며 끊겼다.
 
 때문에 그동안 유엔사는 북측에 통보할 사항이 생기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휴대용 확성기(핸드마이크)를 들고 큰 소리로 외치는 원시적인 형태로 북측과 소통했다.

 직통전화가 연결되자 북측은 유엔사에 즉시 전화를 걸어 준비 부족을 이유로 유해송환 회담에 참가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하고, 아울러 회담 대표의 격을 올려 장성급 군사회담을 15일에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북 양측은 폼페이오 장관의 6~7일 방북 때 12일 판문점에서 한국전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위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직통전화 복원은 형식은 북한군과 유엔사 간의 대화 채널 복원이지만, 사실상 북미간 군사대화 채널 부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유엔사령관은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겸직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회담 연기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낮에 그들(북한)이 연락해서 일요일(15일)에 만나자고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회담)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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