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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미국군 6.25참전용사·포로·실종장병 유가족 위로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을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메달 수여 등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8-08 오전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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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우진 국가보훈처처장이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참전용사 및 가족,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훈처가 밝혔다.

 이번 유가족 위로연은 미국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의 연례총회와 연계하여 개최한다.

 피 처장은 6·25전쟁에 참전하였으나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포로·실종장병의 유가족을 만나 그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연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차원의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방미 일정은 8일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으로 시작한다. 피 처장은 6·25전쟁 참전용사인 도날드 D. 노어런(Donald D. Noehren)의 묘, 워커장군 묘,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도날드 D. 노어런 참전용사는 1950년 11월 미 본부 및 본부지원중대 전투공병 제2대대 보병 제2사단 소속의 병장으로 북한 진영에서 싸우다가 철수 명령과 함께 후퇴하던 중 다른 병사들과 함께 포로로 잡혔다. 당시 그의 나이 23세였다.

 이후 11월 30일 실종자로 발표되었고, 55년 후인 2005년 4월 유해공동발굴단에 의해 북한 평안남도 운산지역에서 유해가 발굴되었다. 미국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의 감식결과에 따라 신원이 확인되어 2017년 4월 3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월튼 워커장군은 1950년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는 등 많은 공을 세웠으며,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 공을 인정 받아 2012년 12월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워커 장군의 아들인 샘 워커(Sam Sims Walker) 역시 1950년 아버지와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군 6·25전쟁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약 600명과 함께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한다.  무명용사 묘역은 알링턴 국립묘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1·2차 세계대전, 6·25전쟁, 월남전에서 전사하였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조성되었다.

 9일 오전에는 워싱턴 D.C. 내 포토맥(Potomac) 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참배하고, 저녁에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르네상스 알링턴 뷰 호텔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650여 명을 초청해 감사 위로연을 개최한다.

 피 처장은 정부대표로 유가족들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실종·포로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미국군 실종·포로 장병을 대신해 유족대표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수여)을 수여할 예정이다.

 위로연 참석자 중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미군 유해 송환 공식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2’에 탑승했던 다이애나 브라운 샌필리포(Diana Brown Sanfilippo)와 릭 다운스(Richard Downes)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아버지는 둘 다 공군 중위 조종사로 6·26전쟁에 참전했다가 작전 중 전사(샌필리포씨의 아버지) 및 실종(다운스씨의 아버지)되었다.
 
 11일 오전에는 찰스타운 네이벌 쉽야드 공원(Charlestown Naval Shipyard Park)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참배와, 보스턴에 위치한 메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 내 홀 오브 플래그(Hall of Flag)에서 개최되는 메사추세츠 주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 70명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메사추세츠 주지사 및 의원, 보훈부장관, 한국전참전용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미국행에는 부산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동행하여 워싱턴 D.C. 실종·포로장병 위로연과 보스턴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에서 생소병주, 살풀이, 아쟁산조, 아리랑 등 국악공연을 펼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감사·위로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참전국 정부와 협업하여 실종·포로장병 유족을 위한 국제보훈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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