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사할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16위 귀향

14일 천안 망향의동산에 안치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9-13 오후 2:09:09
공유:
소셜댓글 : 0
twitter facebook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되어 희생된 한인 유골 16위가 70여년만에 귀향한다.

 행정안전부는 사할린 한인 희생자 유골 16위와 함께 그 배우자 유골 3위도 발굴‧수습하여 국내로 봉환해 14일 천안에 있는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추도식을 거행한 후 납골당에 안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봉환에 앞서 사할린에서 묘지를 개장해 유해를 수습·화장하고 러시아 정부 관계자 및 사할린한인회가 함께 참석한 추도·환송식을 거행했다.

 망향의 동산 추도식에는 강제동원피해자 유족과 유족단체, 정부 각 부처 관계자와 국회의원, 주한러시아대사관,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 정부와 사할린 한인묘지 발굴과 봉환을 합의한 후 다섯차례에 걸쳐한인유골 55위를 봉환했다.

 사할린의 한인 피해자는 일제 강점기(1938년~1945년)에 강제로 끌려가 탄광, 토목공사, 공장 등에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으며, 광복 후에는 일본 정부의 방치와 미 수교된 구 소련과의 관계로 1990년 한・러 수교 전까지 귀환길이 막혀 돌아오지 못했다.

 학계에서는 종전 당시 한인 약 43,000명이 사할린에 잔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이루어진 실태조사에서는 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자 묘지수가 1,395기로 조사됐다.

 이번에 부친의 유골을 봉환하는 박재일(41년생)씨는 “아버지(고.박정만, 1909~1952)가 사할린에 강제 동원되어 고생하시다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면서 “평생 동안 홀로 아버지를 마음에 품고 그리움 속에 살아오신 어머니 생전에 유골이라도 모셔와 평생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린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허만영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강제동원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해외 희생자 유골 봉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18.11.13 화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깜짝뉴스 더보기
퇴사 후 꼭 챙겨야 할 국가지원제도 5가지!
2017년 한국고용정보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 2명 중 1명은 퇴사를..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아빠, 아빠! 세영이 먹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