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턴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일 맞아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유가족 방한

추모식 및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참석 등 5박 6일 일정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11-07 오전 10:05:45
공유:
소셜댓글 : 0
twitter facebook

오는 11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맞아 16개국 유엔참전용사 유가족 등을 초청해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이번에 방한하는 인원은 미국 24,  태국 17, 호주 14, 그리스 11명 등 총 110명이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Vincent R. Courtenay)씨가 제안,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 행사로 거행됐다. 이후 2014년부터는 유엔참전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발전했고 매년 11월 11일 11시에 1분 동안 전 세계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를 향해 추모묵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지 퍼리(George Furey) 캐나다 상원의장이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 등 캐나다 상원의원 3명이 포함된 방한단 7명과 함께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과 참전용사 감사위로오찬에 참석한다.

 조지 퍼리 상원의장은 2015년 12월에 임명됐으며 캐나다 국내외 외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공식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자 관계 발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조지 퍼리 상원의장은 2016년 캐나다 상원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캐나다 상원의원 주관 ‘대한민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연설을 한 바 있다.

 연아 마틴(Yonah Martin) 의원은 1965년 서울에서 출생, 7세 때 캐나다로 이민한 후 2009년 한인 최초로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캐나다-한국 의원친선협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 6월 연아 마틴 의원 주도로 캐나다는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제정했으며, 이후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선양을 추진 중이다.

 또 연아 마틴 의원 제안으로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임진클래식(Imjin Classic)” 재현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임진클래식은 6・25전쟁 당시 임진강에서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하키경기를 하면서 향수를 달랜 경기를 일컫는다.

 올해 초청행사는 ‘2018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 참전용사 유가족 초청인원을 당초 계획 4명에서 17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이 중에는 아폰 부드타카녹(Aporn VUDTAKANOK, 97세) 참전용사의 아들인 주드폰 부드타카녹(Judpon VUDTAKANOK, 4성장군 전역)씨가 포함돼 있다.

 아폰 부드타카녹씨는 1952년부터 이듬해까지 21연대 1보병대대 소속(당시 계급 : 대위)으로 참전했으며, 포크찹 전투 참전 당시에는 본인 사비로 한국인들을 고용해 적의 시체를 묻어주는 등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류애를 실천했다.

 그는 지난 10월 20일 태국 공군회관에서 열린 ‘태국군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을 방문한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으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았다.

 당시 그가 참여한 ‘폭찹힐 전투’는 6·25전쟁 중 벌어진 고지전 중 하나로, 폭찹힐은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 있는 천덕산 일대의 300m 고지를 가리킨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양이 미국식 돼지고기 요리인 포크촙(pork chop)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1953년 벌어진 이 전투에서 태국군 1개 대대가 중공군 연대 규모를 격퇴함으로써 21연대 1보병대대는 ‘작은 호랑이(the Little Tiger)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태 양 국은 6·25전쟁 참전을 계기로 우호관계를 시작한 이후 1958년 10월 공식수교를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2012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한편 뉴질랜드 유가족 중에는 두 형 모두 6·25전쟁에 참전한 토니 B. 마치오니(Tony B. MARCHIONI)씨가 포함돼 있다. 

 토니 B. 마치오니씨의 첫째 형인 존 마치오니(John MARCHIONI)씨는 생존해 돌아왔지만, 둘째 형인 로버트 마치오니(Robert MARCHIONI)씨는 실종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은 9일 전쟁기념관 헌화와 현충원 참배를 하고 11일에는 턴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 유엔평화기념관 관람, 12일에는 평화음악회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한 뒤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게 됐다.

  이 사업은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만 2천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이 한국을 다녀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18.11.14 수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깜짝뉴스 더보기
퇴사 후 꼭 챙겨야 할 국가지원제도 5가지!
2017년 한국고용정보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 2명 중 1명은 퇴사를..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아빠, 아빠! 세영이 먹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