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인질이 된 대한민국

 <코나스> 특집기획, 이번에는 『김정일의 인질이 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원광대학교 사학과 이주천(李柱天) 교수의 안보 칼럼을 연재 합니다.

 <코나스>가 특집 제목을 이같이 정한 이유는, 첫째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햇볕정책 이후 현재의 남북관계를 이처럼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은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이고, 둘째 李 교수가 그동안 자신이 쓴 칼럼들을 엮어 발간한 책(원광대 출판국)의 제목이 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책의 제목을 이같이 정한 이유를 "현재의 대북유화정책이 한국의 국익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설명합니다. 즉 한국정부가 북한의 전쟁위협과 김정일의 핵 공갈에 굴복하여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굴욕적인 대북원조를 실행하고 있고, 비전향 장기수 등은 북으로 돌려보내면서도 국군포로나 납북자는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대부분의 남한 정치 지도자들이 민족주의 분위기에 편승해 북한의 체제적 모순과 인권유린 상황은 외면하면서 오직 김정일 눈치보기에만 급급해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작금(昨今), 국내적으로는 친북반미세력들의 발호를 비롯해 북한문제, 한미관계, 한일관계, 한중관계 등 여러가지 현안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이 혼란스러워 할 줄 압니다. 이러한 때 한 지식인의 통찰력과 용기있는 주장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 여러분께 밝은 지혜를 주고 올바른 판단을 도와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더우기 李 교수는 학자이면서도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와 전문학술지 <역사와 사회> 편집위원장을 맡아 현실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동파 지식인 이기에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오늘날 세상이 이처럼 어지러워 진 것은 언론과 지식인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코나스>는 李 교수와 함께 어둠속의 등불이 되고자 이번 특집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참여와 토론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김정일의 인질이 된 대한민국』구입문의 ☎ 063) 850-5574 /010-4657-6168
    e-mail : jucheon@wonkw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