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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을 위해 뛰는 탈북자들

                                               1990년대 초 만해도 한 해 한자리 수를 넘지 못했던 남한 입국 탈북자
                                                     의 수는 94년 54명으로 두자리 수로 올라선데 이어, 99년엔 148명,
                                                         2002년에는 1,139명으로 어느 덧 네자리 수를 돌파하기에 이른
                                                           다. 2004년까지 집계된 남한 입국 탈북자의 수는 6,304명.

                                                             이제 '탈북'은 사건도 뉴스도 아닐만큼 많아졌고 남한 땅에서
                                                              탈북자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이제
                                                               갓난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다
                                                               양한 직업을 가진 탈북자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
                                                             고 국경을 넘은 그들은 이제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
                                                           남기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사회에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부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로 사고를 치기도 했으며 이로인해 우리
                                              사회 일부 사람들은 탈북자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새로운 생활에 정착해가며 평범한 삶을 영위해가는 가운데, 여기 목숨을 걸고 얻은 ''자유의 향유''를 넘어 이제 ''자유''와 ''통일''에 대한 사명감을 안고 고민하며 행동하는 탈북자들이 있다. 직접 남과 북을 보고 겪은 그들이기에 자유에 대해, 통일에 대해 더 간절한 그들. 이들이 보는 북한과 남한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대학에서 북한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대학원에서 같은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코나스> 객원기자 김수연씨가, 자유통일을 위해 뛰는 탈북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과 활동, 그들이 겪은 북한과 남한,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김정일의 친위대, 한총련에게 고함"
북한의 인권문제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투쟁해야 할 대학생들이 김정일의 친위대를 자처하고 나섰다. 북한이 독재적이고 비민주주의적인 국가임을 잘 알고 있음직한 학생들이 김정일의 돌격대를 자처해 이른바 브뤼셀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저지하기 위한 원정시..
황장엽 "친북파, 친일파보다 더 규탄받게 될 것"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일제통치시기에 일본과 타협하고 도와준 사람들을 현재 친일파, 민족반역자라며 규탄하고 있는데, 오늘날 일제보다 더 심하게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하고 있는 김정일 집단과 타협하고 원조한 ..
“자유를 맛보지 못한 그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자유북한방송 김태산 기자 인터뷰탈북자의 눈에 비친 북한에 대해, 남한에 대해 솔직담백한 글을 풀어나가고 있는 김태산(53, 2002년 남한 입국)씨는 글을 쓰면 협박조의 글이 따라온다고 전한다. “'이 민족반역자, 죽여버리겠다'는 식의 댓글이 꼭 올라옵니다. 거기..
"남한 국민들이 북한인권 실상 외면하면 벌 받을 것"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 독재정권이 가족을 해체시키고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횡포를 휘두르는 부분에 무척 분노했습니다."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수기 '수용소의 노래'의 저자인 탈북자 출신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는 8일 자유개척청년단(자개청..
“北인권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이 바로 민족적 재앙입니다”
'평양의 수족관' 저자 강철환씨 인터뷰"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우리만 무관심합니다. 탄압받는 북한주민들을 외면하는 것은 민족적 재앙이자 죄악입니다."13일 美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화제가 된 북한민..
“‘통일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살아온 과정이 달랐기 때문에 사회통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 모임을 보면 서로 잘 몰랐던 사이였던 친구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차이를 발견하고 이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통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통..
"난파된 배에서 뛰어내린 사람들을 외면하면 안 됩니다"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보호국장 임영선씨 인터뷰 "탈북자들은 난파된 배에서 뛰어내린 사람들입니다. 물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것은 큰 범죄 아닙니까?"1996년부터 재중 탈북자 구출지원가로 활동해온 임영선씨(42, 1993년 남한입국). 현..
"탈북자들이 체험한 '자유의 소리'를 북녘에 전파합니다"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씨 인터뷰 지난달 20일 탈북자들이 만든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이 개국 1주년을 맞이했다. 적지 않은 고비를 넘겨야 했던 1년이었다. 개국한지 1달만에 위협과 항의에 시달리다 결국 북한연구소로부터 무상제공..
"독재체제만 바뀌면 지원 없어도 잘 살수 있습니다"
요덕정치범수용소 수감자 출신 김영순씨 인터뷰올해 북한인권관련 행사 곳곳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김영순씨(69, 2003년 남한입국). 지난 3월 서강대에서 개최된 '제6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를 비롯, 4월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최한 '대학생과 함께 하는 ..
“탈북자를 '북한 재건의 기둥'으로 봐주십시오”
'통일을 준비하는 귀순자협회' 허광일 회장 인터뷰“북한의 문이 열렸을 때 북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남한 사람들의 잘 사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 체제에서 가장 버림받고 고통받던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성공한 것을 보면 그동안 세뇌되었던 북한 사람..
'통일1세대'를 준비합니다
탈북자 출신 대학생모임 '통일교두보' 최경희 회장 인터뷰"통일이 되면 서로를 이해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울 거에요. 저희는 이질화된 남과 북이 통합하는데 있어 다리의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하는 '통일의 교두보'가 되고 싶습니다."'통일교두보'는 지난해 5..
“누가 이런 나라를 위해 싸우려고 하겠습니까?”
▲6.25참전국군포로가족모임의 서영석 대표지난 2월 18일 잠실 재향군인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6.25참전국군포로가족모임’(대표 서영석)은 6.25전쟁 당시 북한의 포로로 잡혀 휴전 후 남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북한에 남아 터를 잡고 살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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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향군 대학생 기자단 활..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