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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청학련 의장 父가 쓴 자작시(詩)

"박정희, 천벌 받아 지 마누라 총 맞아 죽었지"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9-12 오전 1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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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된 아들에게 “미국놈 몰아낼 때까지 더 열심히 싸우라”는 내용이 담긴 격려편지를 보낸 바 있는 범청학련 의장 윤기진 씨의 아버지 윤범노 씨(10일자 코나스 관련기사 참조)가, 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자주평화 인터넷글짓기 공모전’에 자작시를 출품했다.

 지난 7월 23일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는 이 詩는, 같은 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피해자 가족 문화제’에서 윤 씨에 의해 낭독되어졌다고 한다.

 윤 씨는 『민족의 한, 국가보안법 !』이란 제목의 詩에서, 국가보안법과 함께 역대 대통령들 및 그 가족들을 맹비난 했다. 이와함께 보수진영 인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현 노무현 대통령이 그의 “주둥이”가 무서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천 벌 받아 지마누라 총 맞아 죽고 자기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죽었지”라며, 詩를 작성했던 시기에 대선예비주자였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주병”으로 비난하는 한편 그의 대권도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6일 시상식이 열리는 ‘자주평화 인터넷글짓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미디어 다음에 개설된 블로그(http://blog.daum.net/uriucc)에서 볼 수 있다. (konas)

 다음은 윤 씨의 詩

민족의 한, 국가보안법 !


한라산 백녹담의 거북이가
백두산 천지에서 잠을 자는 용을 깨웠구나
용아 네가 자는 동안
수많은 민주인사와 젊은 청년학생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너는 아는냐 모르는냐 
국가보안법이란 거대한 칼날 앞에 무참하게 짓밟힌 수많은 사람을
드디어 우리조국 한반도에 조선인의 슬기로
미국놈 무릎 꿇게 하고 60년 만에 드디어 평화의 집을 짓는데,
용과 거북이가  마주보면서 집의 대들보 상양식 올릴 날이 코 앞 이구나

[누가 만들었나 국가보안법]
이승만이가 백범김구선생 배신하고
미국놈 등에 업고 만든 것이 국가보안법이라네
국가보안법 앞세워 영구독제 꿈꾸다 너의 고향미국 너의 동지 미국놈에게로 쫒겨나
지금은 분명 무간지옥에 있겠지

[누가 키웠나 국가보안법]
박정희가 일본군에 있다가 해방 후 하극상 성공해서
자기마음대로 별 네 개 달고 총 겨누어 나라 뺐었지
유신독재로 국가보안법 앞세워 칼날 휘두르다
천 벌 받아 지마누라 총 맞아 죽고 자기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죽었지
그러나 그 핏줄이 아직까지 국가보안법 그늘아래 하나는 마약중독자요 하나는 공주병 걸려서
호화호식하며 대권에 도전이라 아~망령이 다시 살아날까 염려스럽네.

[누가 누렸나 국가보안법]
전두환이는 박정희가 펴 놓은 멍석위에 무당굿놀이 하다가
히틀러 따라한다고 땡크 앞세워 무고한 광주시민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무차별 깔아뭉개고
국가보안법으로 수많은 민주인사 피 빨아 죽이고 가두고 하다가
지금은 천 벌 받아 전 재산이 29만원뿐이라네
오호라 불쌍타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라네
차라리 굶어죽어라 한번가면 못나오는 무간지옥에 떨어질 날 멀지 않았다

[누가 꽁짜로 누렸나 국가보안법]
노태우는 등짐지고 전두환이 따라다니다 무임승차 하여
국가보안법 칼날 휘두르면서
재벌에겐 돈 뜯고 민주인사는 옥에 가두고
보수꼴통 연장시켜려다가
이한열 열사의 장열한 죽음 앞에 무릎 꿇었지
지금은 두문불출이라 나가면 맞아 죽을까봐 문 밖을 못 나오네
물태우 더러운 물같이 살아가네

[누가 야비하게 이용했나 국가보안법]
삼 김 씨 중에 제일로 미운오리
그 이름 오리같이 생겼네 보수꼴통 단결위해 연세대혁명을 사태로 규정하고
민주단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여
국가보안법을 야비하게 이용하였지
자신은 경제망치고 아들놈은 뒤에서 도둑질하고
지금은 늙어서 치매기가 있는지 아직도 국가보안법을 애첩같이 끌어안고 있네 
하루빨리 잡아가다오 저승사자야

[내말을 들어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범여권 정치인들아]
진보세력 총단결하여 높은 자리 앉혀줄 때
수십여년의 한을 풀어달라고 표 몰아주었는데
정녕 바라는 국가보안법은 폐지 않고
수박 껍데기만 핥다가
늙어서 힘없으니 노후대책에만 신경써 돈만 많이 챙겨 하야했네
또 하나는 톱을 쥐고 자를까 말까 
눈치만 보면서 보수도 아니요 진보도 아닌 줏대없는 행동을 하는 동안
국가보안법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민주인사와 청년학생이 차가운 형무소바닥에 갇히고
또는 수배자로 굶주린 창자를 쥐고 숨어 다니고 있는지
그대 들은 정녕 모르나 알고도 모른체하나
배신자가 따로 없음은 당신네 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높은 자리 자기 덕에 앉았나 우리가 앉혀주었지
조갑제와 뉴라이트 집단 주둥이 무서워 눈치만 보는
노무현 대통령각하 바라옵건데 얼마 남지 않았다
당신의 귄력이 남아 있을때 과감히 민주인사 모두 사면복권하고
시국사범 수배자 모두 해제시켜라
당신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길은
오직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 뿐이다                                         


2007년7월23일
  
국가보안법 피해자 가족 증언대회에서 수배자 윤기진의 아버지 윤범노.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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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엄마    수정

    부모로서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르쳐야되는 것 아닌가요? 이 땅에서 미국놈(?)몰아내면 김정일이 제일 좋아할 것이고 그 다음일은 생각 안 해봤는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9-13 오후 3:44:14
    찬성1반대0
  • 삼공선생(joung-dm)   

    고운말이든, 나쁜말이든 해야할 말과 하고자하는 말은 가려서 해야하는 법이거늘 아무말이나 다 하면 싸움밖에 더 나겠는가??? 애 어른 할것없이 제발 입 함부로 놀리지 않기를 바란다. 애국심이있다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9-13 오전 9:46:26
    찬성0반대0
  • 얼렐레~    수정

    김정일로부터 큰 훈장받을 사람이구먼 ㅉㅉㅉ..</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9-13 오전 8:46:05
    찬성1반대0
  • viva9941    수정

    인간 말종이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9-12 오후 6:45:11
    찬성0반대0
  • viva9941    수정

    인간 말종이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9-12 오후 6:45:07
    찬성1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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