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청학련 의장 父가 쓴 자작시(詩)
"박정희, 천벌 받아 지 마누라 총 맞아 죽었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된 아들에게 “미국놈 몰아낼 때까지 더 열심히 싸우라”는 내용이 담긴 격려편지를 보낸 바 있는 범청학련 의장 윤기진 씨의 아버지 윤범노 씨(10일자 코나스 관련기사 참조)가, 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자주평화 인터넷글짓기 공모전’에 자작시를 출품했다.
지난 7월 23일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는 이 詩는, 같은 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피해자 가족 문화제’에서 윤 씨에 의해 낭독되어졌다고 한다.
윤 씨는 『민족의 한, 국가보안법 !』이란 제목의 詩에서, 국가보안법과 함께 역대 대통령들 및 그 가족들을 맹비난 했다. 이와함께 보수진영 인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현 노무현 대통령이 그의 “주둥이”가 무서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천 벌 받아 지마누라 총 맞아 죽고 자기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죽었지”라며, 詩를 작성했던 시기에 대선예비주자였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주병”으로 비난하는 한편 그의 대권도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6일 시상식이 열리는 ‘자주평화 인터넷글짓기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미디어 다음에 개설된 블로그(http://blog.daum.net/uriucc)에서 볼 수 있다. (konas)
다음은 윤 씨의 詩
민족의 한, 국가보안법 !
[누가 만들었나 국가보안법] [누가 키웠나 국가보안법] [누가 누렸나 국가보안법] [누가 꽁짜로 누렸나 국가보안법] [누가 야비하게 이용했나 국가보안법] [내말을 들어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범여권 정치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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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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