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파견 해외긴급구호대(KDRT) 활동 종료
한-튀르키예 양국 우호 관계의 폭과 깊이 확장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해외긴급구호대가 활동을 종료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구호대 1진은 2007년 해외긴급구호대 출범 이래 처음으로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2진은 민·관 합동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임시 재건·복구 사업에 대한 현지 수요를 파악하여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이라는 기본방향을 튀르키예 정부측과 협의했다. 3진은 이 기본방향에 따라 사업의 세부 사항을 기획하고 이를 튀르키예 정부와 합의했다.
한국의 긴급구호대는 지진 발생 이후 50시간 이내 현장 도착하였으며 긴급구호대 파견 인원은 총 152명(1진 121명, 2진 21명, 3진10명)이다.
정부는 앞으로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업은 민관합동으로 조성된 1,000만 불 규모의 재원으로 1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며, “사업지는 구호대 1진이 활동하였던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구호대의 연이은 파견은 민관이 협력하여 구조·구호부터 임시 재해·복구까지 연속성 있게 지원한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튀르키예 양국 우호 관계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튀르키예 현지의 시민사회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인도적 지원의 현지화를 강조하는 ‘인도적 대합의(Grand Bargain)’ 이행의 실제 사례를 수립하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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