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월 20일, 군 간부들이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ㆍ제도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군 가족 행복 길라잡이(안내서)』를 개정하여 발간했다고 전했다.

지난 ‘21년 발간한 『성평등 국방백서』가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과 제도, 정보 전반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던 데 반해, 이번 개정판은 『군 가족 행복 길라잡이』로 명칭을 바꾸고,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ㆍ제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망라하며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군인과 군 가족들이 관련 제도를 인지하고 있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군 가족 행복 길라잡이』는 군 내 일-가정 양립 제도를 ‘임신-출산-육아’의 생애주기 단계별로 소개하여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안내서에는 

△ (임신지원제도) 여군 산부인과 진료비 지원, 난임휴직, 임신검진휴가, 모성보호시간, 임신여군 보직조정 등

△ (출산지원제도) 출산휴가, 군인공제회 출산축하금 지급, 업무대행수당 등

△ (육아지원제도) 육아시간, 당직근무 면제, 육아휴직, 자녀돌봄휴가, 탄력근무, 결원보충, 가족수당 등

△ (기타) 지자체 출산축하금(장려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군 보육시설 현황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제도 이용을 고민하거나 이용 중인 간부들이 실제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묻고 답하기(Q & A)를 정리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군 가족 행복 길라잡이』는 제도 이해 접근성과 휴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소책자(리플릿)도 제작하였고, 육아휴직자 등 부대에서 직접 확인이 어려운 간부들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만들어 국방부, 각 군 등 누리집 (홈페이지)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가족의 행복은 강군 건설을 위한 출발점이며,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가 ’푹 팍(쉴 때는 푹! 일할 때는 팍!) 문화‘를 조성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군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as)

코나스 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