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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행복해 지는 길
작성자 김태선 작성일 2014-04-16 조회 조회 : 3851 

~ “군대가 내게 해 준 게 뭐가 있어?

 “국가가 내게 해 준 게 뭐가 있어?

수십 년을 직업군인이었던 사람 중에 간혹 푸념과 원망의 말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화가 나고 어이없다. 진급이 되지 않아서, 원치 않는 전역을 하게 되어서 등등, 모든 원인은 나의 것인데 왜 군대와 국가를 탓하는지?

 “그럼, 그 동안 본인은 아무 대가 없이 군(軍)을 위해, 국가를 위해 자원봉사 했단 말인가?

 ‘그 동안 생계수단이며 직업이었던 군(軍)과 국가를 원망해서 얻을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어느 조직이든 이런 부류의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 개인이나 조직을 위해서 불행한 일이다.



 행복해 지는 길은··

‘내가 준 것은 바로 잊어버리고 받은 것은 잊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평범한 우리들은 반대의 행동을 한다. 내가 준 것은 절대 잊지 않고

받은 것은 쉽게 잊어 버린다.

서운함은 그래서 생기는 것이고 내 마음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상대에게 준 것을 작은 것 하나까지도 잊지 않고, 반대급부를 기대하면 기대 만큼 실망이 크기 마련이다.



 오래 전 일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 때 쯤으로 기억된다.

단칸 방에 일곱식구가 몸을 구부려 잠을 청해야 할 만큼 집안 살림이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어느 날인가 집안이 기둥이며 희망인 큰 오빠가 책가방 가득 뭔가를 담아왔다. 얼굴은 온통 흑빛으로 침울함이 가득하다.

 나와 동생은 호기심 가득, 방바닥으로 쏟아지는 하얀 것을 보았다.

쌀이었다. 성미(誠米)! 학생들이 작은 봉투에 정성(?)으로 담아온 쌀을

반에서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준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픈 일인데,  당시 철부지였던 나와 동생은 하얀 쌀밥을 배불리 먹을 생각 뿐이었다. 물끄러미 오빠 얼굴과 쌀을 번갈아 쳐다보는 엄마의 젖은 눈가와 옅은 한숨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채!

 한 가지 어린 마음에도, 오늘 받은 이 쌀 보다 더 많은 것을 나중에 크면 반드시 갚고야 말겠다는 작은 결심을 했다.

수십 년도 더 지난 얘기지만 그 날의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준 것은 빨리 잊어버리려 한다. 그래야 욕심도 헛된 기대도 생기지 않고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대신, 내가 받은 작은 배려 하나, 밥 한끼 얻어먹은 것 까지도 잊지 않고 기억하려 한다. 행복할 수 있는 지혜임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게 이럴 수 있어?”

엄마들이 자식들에게 서운함을 느낄 때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이다.

자라면서 한 번쯤 들었을 법한 말이다. 심심치 않게 지금도 듣고 있다.

물론, 자식에게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조금 기대를 줄이면 어떨까? 자식에게 베풀고 키운 노고보다, 그 자식이 준 기쁨과 보람,행복을 더 크게 생각한다면 서운함은 줄지 않을까?



『행복해 지는 길, 멀리 있지 않다. 행복할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찾으면 된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모든 것에 감사하자.

  부모든, 조직이든, 국가든, 환경이든. 무엇이든 작은 것 하나까지 감사하며

  잊지 말고, 내가 준 것은 잊어버리는 지혜를 가진다면 행복해 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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