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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어떤비밀
작성자 웃을꺼얍! 작성일 2014-07-08 조회 조회 : 3035 

토요일 아침 여섯 시, 진주 사천행 비행기를 타려고

집을 나서는데 문자 메시지가 왔다.

“기상 악화로 결항이니 환불하기 바랍니다.”

지리산 둘레길 사진 촬영을 포기하고 자리에 누우면서 장난삼아 말했다.

“여보, 당신 심심할까 봐 오늘 안 가기로 했어.”

“고마워요. 갔다 오라고 했지만 사실 토요일 혼자 있어야 할 것 같아 서운했어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아내의 반응이 너무 진지해 농담을 거둘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런 비밀은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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