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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랑한다는 것
작성자 웃을꺼얍! 작성일 2014-12-10 조회 조회 : 3420 

한 해를 마무리하다 보면 짐짓 버릇처럼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돌이켜 봅니다.

너무나 고마웠던 순간들도 생각나고,

더러는 씁쓸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맺어진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헤어짐이 있을지언정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만남의 흔적은 그만큼 깊은 자국으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시간은 하루가 걸리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시간은 한 평생이 걸린다고 했을 것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산마루에서 그리운 사람을 생각해 보기도 하며,

미처 다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슴을 쓸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감사한 것이 더 많았습니다.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던 것들이

과거가 되어 버렸더라도 그 순간의 찬란한 울림과 감격은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 여운으로 가슴 가득 남아 있을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등받이가 되어주고 서로의 짐을 져 주는 것입니다.

서로의 길을 밝혀주고 외길에 서면 업거나 안아서 하나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자신이 없습니다.

가족에게도, 이웃에게도, 친구에게도, 심지어 나 자신에게도…….

그러나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흡족하지는 못하더라도

부단히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하는 것 자체도 사랑이 아닐까요?

한 해를 보내는 이 순간에 외쳐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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