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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최선에 대한 단상
작성자 권태윤 작성일 2015-03-24 조회 조회 : 5156 

 



몇 해 전 흥행한 드라마 대사 중에 ‘이게 최선입니까’ 라는 말이 세간에 유행한 적이 있다.



최근에 어휘공부를 하면서 ‘최선’의 한자 착할 善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나는 ‘최선’이라는 말을 단순히 열심히 바쁘게 일한다는 의미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좋고 훌륭한 것인 ‘最善’이라는 말에는 ‘선한 것을 위함’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최선의 행함은 기본적으로 ‘목적의 선함’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내·외부로부터 최선을 다하기를 종용받는다.



그 중에 회사생활에서는 더욱 중요시 되는 덕목이다.



오늘 난 최선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되는 사회생활 중에서 선무당이 사람잡는 꼴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속담의 사전적 의미는 미숙한 사람이 괜히 설치다가 오히려 일을 그르쳐 놓는다는 말이다.



여기서 미숙한 사람이란 일로든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다.



나는 일에 미숙함 보다는 성숙하지 못한 심성에 방점을 찍고 싶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 조직의 중심에 서게 되면 여지없이 완장기질을 보여준다.



소통 보다는 보안, 협조 보다는 지시, 타협 보다는 통보를 일삼는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는 무소의 뿔처럼 최선을 다해 혼자 달린다.



선무당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이 칭찬받아야 하고



높은 곳으로부터 이름 불러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자평한다.



난 업무에 정통하며 최선을 다했노라고...



속내야 어찌되었든 그 또한 최선을 다한 것은 맞다.



그러나 입 밖으로 내뱉지는 말자.



부디 속엣말로 남겨두길 바란다.



최선이라는 말의 가치는 나보다는 우리 모두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했을 때 더욱 빛난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누구나 햇살처럼 차별없이 편하고 가볍게 누릴 수 있는 일들을 해냈을 때 조심스레 꺼냈으면 한다.



나를 되돌아본다.



지금껏 내가 한 일들은 나를 위한 것인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인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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