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강좌]北核보다 무서운 게 친북반미단체
"전쟁은 무기로 싸우기 전에 사상전과 내부 와해전이 선행"
오늘은 우리 단결의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한국의 민주주의가 엄중한 도전에 부닥치고 있는데, 이 근본 원인을 따지게 되면 그건 첫째로는 김정일 독재집단이 계속 대남침공사상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하나입니다.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전쟁이라고 하게 되면 무기를 써서 전쟁을 하게 되는 것만 전쟁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주 잘못된 거에요. 상대방의 힘을 때려부시는 데서 첫째는 정신적 힘을 때려부셔야 되고, 둘째는 단결의 힘, 협조의 힘,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 와해시키는 협조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
첫째는 사상전이고 둘째는 외교전, 내부 와해전이고, 셋째에 가서야 물질적인 힘을 동원해서 하는 전쟁으로 되야 되는데, 이건 제깍하게 되면 그저 무기를 가지고 하는 걸 자꾸 전쟁으로 생각한다.
북한은 그렇지 않다. 공산주의자들은 사상전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여기에 계속 침투하지 않소. 그래서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통일전선 전략인데, 이젠 그전과 같이 무력으로서 통일하자는 생각은 못한다. 사회주의 진영이 붕괴되고,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가면서 전쟁을 반대하기 때문에 그것은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무력이라는 것은 위협으로 쓰고, 여기에 사상전을 통해서 통일전선 전략을 성사시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정일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를 무서워 할 것이 아니라, 여기에 지금 자리 잡고 있는 친북반미 단체가 더 무서운 존재다. 구체적으로 말하게 되면 친북반미집단으로부터 그들의 정치적 권력을 빼앗아서 민주주의 수호 역량의 주권을 장악하는 문제다. 그런데 지금 단결이 잘 안된다.
단결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그건 김정일의 통일전선전략을 파탄시키고, 여기에 있는 친북반미 집단으로부터 정권을 되찾는 문제, 이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문제다. 그러기 때문에 여기서 잣대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김정일과 공조를 하자는가 안하자는가, 친북반미 단체를 지지하는가, 지지하지 않는가, 즉 다시 말해서 햇볕정책을 지지하는가 지지하지 않는가 이 두 가지를 봐야 한다.
김정일 집단과 공조한다, 그것은 우리가 반대해야 될 세력이다. 햇볕정책을 지지한다, 이것 역시 반대해야 될 세력이다. 햇볕정책이라고 하는 게 친북반미 집단의 입장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햇볕정책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잣대를 보고 우리가 단결을 해야 된다.
그런데 여기서 대동단결이라고 자꾸 하는데 그것 재미없다. 대동단결이라고 하는 것은 말로 표현하는 건 좋지만, 예를 들어서 김정일과 공조하지 않는 사람은 다 단결의 대상이라고 보면 안 된다. 그 점을 주의해야 한다. 김정일과 공조 안해도, 김정일을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혼자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나쁘다고 계속 좌충우돌하는 사람, 이건 사실 이기주의다. 자기가 그런 것을 독점하자는 이기주의다.
우리 탈북자들도 마찬가지다. 탈북자들 가운데서도 자기만 옳다, 다른 사람들은 다 나쁘다,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다. 자기 혼자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어떻게 돌아다니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건 아주 나쁘다. 그런 사람하고는 단결할 수 없다. 그건 단결을 파괴하는 자이기 때문에 역시 우리의 투쟁 대상이다.
국내에서, 이 한국 내에서 보게 되면 친북반미 집단을 반대한다 하더라도 계속 다른 사람들을 욕하고, 자기 공로만 자꾸 내세우고 이런 사람들하고는 좀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개조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런 사람들은 개조가 잘 안 된다. 요즘 보면 뉴라이트 운동이 좀 확대되고 그 세력이 커가니까 이것도 자꾸 반대한다. 여기서 친북반미 집단을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면 다른 역량들하고 단결해야 된다. 이런 자들은 우리가 경계하고 역시 투쟁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물론 그것이 긍정적인 점이 있다. 친북반미 세력들을 반대한다는 한 면에서는 우리가 통일전선을 할 수 있는데, 그러나 단결을 파괴하고 더 중심이 돼서 일해야 될 사람을 자꾸 공격하는 것 이건 우리가 위험분자로서, 그게 북한에서 말하자면 종파다. 그래서 당 활동에서 종파를 반대하는 건 아주 중요한 문제다.
그들은 종파라고 해서 민주주의적인 의견을 제기하는 것도 다 억제하고 탄압했다. 그게 나쁘지, 단결을 파괴하는 행동을 허용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잣대를, 하나는 김정일과 공조하는가 반대하는가, 여기 있는 친북반미단체와 햇볕정책을 지지하는가 안하는가 하는 것을 잣대로 해서 대상을 고르되 그 가운데서 타협하지 않고 계속 이 사람 때리고 저 사람 때리고 좌충우돌하는, 그리고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집단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계를 하고, 처음부터 적대시해서 싸울 필요는 없지만, 그 경계하고 고치는 방향에서 자극을 주고 투쟁을 해야 된다.
우리가 지금 현재 상태에서 봐도 한국이 달성한 민주주의 성과는 진짜 기적적이고 위대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또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나쁜 사람들 때문에 통일이 안 된다. 통일이 안 되니까 김정일의 통일전선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친북반미 세력들이 자꾸 장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탈북자들도 그런 방향에서 우리 원칙을 우리 목적에 맞게 해야 된다. 우리의 목적은 결국 하나는 우리가 최종 목적은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고 거기다 중국식 개혁개방을 도입하는 것인데, 그러자면 여기서 친북반미 집단으로부터 주권을 빼앗아야 된다. 빼앗아서 여기 민주주의 수호 역량이 정권을 잡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 현재 상태에서 야당을 결함이 있다 어떻다 하지만, 그래도 야당을 대표하는 당이 한나라당이고, 그것을 도와서 대선을 치러야지 그걸 반대하는 방향에서 또 새 당을 만든다고 떠들면 그게 좋겠는가. 당을 만든다고 해도 한나라당을 도와주기 위해서, 내부를 개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드는 건 괜찮다. 자기네들이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하기 위해서 자극을 주기 위해서.
내 생각에 뉴라이트 운동이라는 것은 지금 당장 무슨 당을 만드는 것보다도, 한나라당을 그런 방향에서 자극을 주고 도와주는 입장이 아니겠는가. 그런 운동은 우리가 환영한다.
그래서 내년쯤 가서 우리가 북한민주화동맹 사업을 좀 확대하고 우리 탈북자 단체들의 통일도 강화해야 되겠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대열을 잘 꾸리는 것이다. 그 다음에 같이 동맹해나가는 층을 잘 대상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이제 김정일 정권을 반대하고, 우리도 꼭 개혁개방의 길로 나가야 한다. 저기서 당장 자유민주주의로 돌자고 하면, 그건 아직 준비도 안 됐고 여기 남한에다 막대한 희생을 치루게 된다. 자기 힘으로 그래도 따라가야 된다.
여기서 우리가 개혁개방한 다음에 한 10년이나 15년 동안 남한 자본이 자꾸 들어가고 사람과 기술이 들어가서 도와주게 되면 자기 힘으로 따라올 수 있다. 따라온 다음에 통일정권을 세우던가, 그렇지 않으면 당분간 연방제를 하면서 통일정권을 세우면 된다. 그렇게 해서 나쁠 것 하나도 없다. 우리가 통일된 민족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남한하고 천양지차인 저런 상태를 자유민주주의식으로 통일한다는 건 불합리하고 이쪽에도 큰 부담을 주고, 저 쪽에도 고생하다가 갑자기 잘 살게 되면 되겠는가. 자기 힘으로서 그래도 건설하고 나와야 떳떳하다. 한 15년 동안 이렇게 분계선만 그대로 두고서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면 불편한 게 있나. 필요할 때 와서 만나고, 그건 특별법을 만들어서 가령 거기서 가족이 어떻게 됐다 할 때 공동의 법률을 만들어서 이 가정만 북한에 가서 같이 사는 게 좋겠다. 또 이런 특별한 사람은 가족을 이쪽으로 내려 보내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 된다.
그래서 이런 사정들을 고려를 해서 여기서 우리가 탈북자들의 단결문제, 그래서 우리 탈북자들이 내년부터 공부를 해야 된다. (출처:자유북한방송)
황장엽(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고문·전 북한 노동당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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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오전 9: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