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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을 품팔이 집단(傭兵)으로 만들겠다?

Written by. 조갑제   입력 : 2006-12-20 오전 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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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軍大'에서 배운 것들
 
  나는 1967년3월1일에 공군에 자원 입대하여 3년4개월간 요격관제 특기병으로 근무한 뒤 건강한 몸으로, 자랑스런 병장으로 제대하였다. 1970년6월30일 대전에서 부산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歸鄕 길에 올랐을 때 나의 心身은 부산에서 대전 공군훈련소로 갈 때보다 더욱 剛健(강건)하게 되어 있었다. 나의 가슴은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했다는 자부심과 몸 성히 돌아오도록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차 있었다.
 
  나는 사병 161기로 입대한 뒤 대전에서 훈련을 받던중 결핵성 늑막염에 걸려 40일간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163기와 함께 항공병학교를 졸업했다. 입대 기준으로는 161기, 졸업 기준으로는 163기란 正體性의 혼란을 줄곧 겪어야 했다. 나는 동해안의 레이다 사이트에 배치된 다음부터 軍番과 제대연원일을 기준으로 하여 『나는 163기가 아니라 161기이다. 그러니 162기 너희들은 비록 나보다 먼저 훈련소를 졸업하고 이 부대에도 먼저 배치되었으나 나의 부하이다』는 입장을 취했다.
 
  처음에는 말을 서로 놓던 163기가 반발하였고 162기 졸병들은 어이없어 하였으나 주먹다짐도 해가면서 내가 찾아먹어야 할 몫은 찾아 먹게 되었다. 161기 동기생들이 나를 밀어주었기 때문에 나의 정체성 회복이 가능했던 것은 물론이다. 한국 현대사의 한 시대를 주름잡은 육사8기처럼 역시 동기생은 많고 보는 것이었다.
 
  나는 군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덕을 기자생활 때 보았다. 요격관제병은 관제사가 전투기를 관제할 때 그 옆에서 수동식 컴퓨터로써 비행기의 속도, 고도, 방향 등을 계산하여 보좌해주는 助手(조수)이다. 이때 얻은 비행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나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대한항공 007피격 사건 등 항공사고를 많이 취재할 수 있었다. 우리 부대는 美 공군과 합동근무를 하면서 비행기 識別(식별)업무로 해서 일본 자위대와도 연락관계를 유지하였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나는 英語 日語 회화를 실습할 수 있었고 지금껏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의 상관 한 분은 야간 근무를 할 때 하늘이 조용하면 육법전서를 펴놓고 考試 공부를 했다. 그 분은 지금 대구에서 유명한 변호사가 되어 있다. 우리 부대는 절간 같은 山頂의 고독한 사이트內 침묵의 암실에서 근무한 관계로 해서 학구적이었다. 유일한 樂이 있었는데 저녁 먹고 내무반에서 영화상영을 할 때였다.
 
  영어를 좀 한다고 조갑제 졸병은 맨날 미군 부대에 가서 영화 필름을 빌어오는 역할을 맡았다. 1년에 300편 정도는 보았으리라. 그때 영화를 많이 본 덕에 요사이는 대화의 소재가 많다. 나는 휴가 갈 때 상관들의 연애 편지 심부름도 많이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부산의 군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장교를 알게 되었다.
 
  눈이 많이 와서 찾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예정된 4박5일의 휴가가 취소되어 내무반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을 때 나는 이 간호장교에게 단편 소설 분량의 편지를 써서 소포로 붙였다. 언제 답장이 오는가 하고 가슴을 졸이고 기다리는데 한 달쯤 지나서 그것이 왔다. 엽서 한 장이었는데 「잘 받았습니다」가 전부 다였다. 답장이 아니라 접수증이었다. 공군졸병과 간호장교 사이의 연애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때 연습해둔 긴 글 쓰기는 나의 유일한 자산이 되고 있다.
 
  요격관제병이 맨 처음 하는 일은 플라팅(plotting)이란 것이다. 비행기 航跡(항적)을 플라스틱 게시판에 그려넣는 일이다. 플라터(plotter)는 게시판 뒤에서 리시버를 끼고 있다가 레이다 관측병이 불러주는 좌표를 찍으면서 비행기가 날고 있는 자취를 그려넣으니 글자는 거꾸로 써야 한다. 「글자를 거꾸로 빨리 쓰기」가 기네스 북에 오른다면 내 이름은 上位에 가 있을 것이다.
 
  남자들 모임에 나가서 한 30분간 대화를 나누다가 보면 누가 군대에 갔고 누가 가지 않았나 하는 것을 거의 80%의 확률로써 맞출 자신이 있다. 對話 방식,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분위기가 서로 다른 것이다.
 
  군대에 갔다온 사람은 대체로 言動이 신중하고 조직에 잘 적응하며 참을성이 많고 뭔가 강인한 느낌을 준다. 가장 감수성이 예민할 때 3년여 기간을 군대에서 보냈다는 것이 한 인간의 모습에 지울 수 없는 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군대는 소비집단이라고 하지만 나의 경험에 따르면 생산집단이다. 인생항로에서 逆境에 처했을 때 군대에서 고생한 것을 想起하면 저절로 투지가 되살아나도록 하는 힘, 그것을 만들어내는 재학생 70만명의 대학, 즉 軍大야말로 사나이다운 사나이, 여성다운 여성, 한국인다운 한국인을 찍어내는 가장 고귀한 생산현장이 아니겠는가.
 
  그런 軍복무를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로 하려는 위험한 발상이 노무현 좌파정권내에서 선거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모양이다. 이는 돈 많은 가정은 아들을 군대로 보내지 않아도 되고 가난한 가정은 취직 차원에서 자녀를 군대로 보내도록 하는 일종의 양극화 정책이고, 傭兵(傭은 품팔이란 뜻. 즉 국군이 아니라 품팔이하는 군대라는 의미)정책이며,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젊은이들의 정신을 망가뜨리려는 망국적 발상이다. 노무현씨는 표가 된다면 수도도 멋대로 옮기거나 두 동강 내는, 인간이 해선 안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좌파정권이, 이런 망국적 공약을 하면 국민들이 표를 모아줄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줄기찬 선동에 의해서 한국인의 분별력이 확실하게 파괴되었다고 자신하기 때문일 것이다.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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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대한민국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민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하며, 유사시 적으로부터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데 그 사명이 있다. 국군을 품팔이 집단으로 생각조차도 해서는 않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21 오전 9:01:59
    찬성0반대0
  • 전자개표조작박살    수정

    징병제를 폐지한다면 저놈들에게 마이너스가 될것입니다만, 문제는 그걸로 엉터리 여론조작기관 언론방송쌩쑈를 하며 여론조작에 나서는 것입&amp;#45775;.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둔갑시키는 여론조작과 전자개표조작이면 게임끝,,,</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20 오후 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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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군대    수정

    열린당은 안보허물기 1등공신! 청와대는 김정일 기쁨조 노릇하기 1등! 통일부는 대북 퍼주기 1등공신! 국방부는 인민군 눈치보기 1등!</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20 오전 11:34:21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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