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육성추정 테이프, 저항 확대 촉구
부시 "미국은 이라크에 몇년이고 머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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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호크 헬기 충돌· 추락 현장에서 일요일 미 육군 병사들이 사고 잔해를 치우고 있다. | |
사담 육성 추정 테이프는 현재 이슬람 성월로 지키고 있는 라마단 기간이 '승리의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인민들은 비록 그들이 실수를 했을지라도 수년간 섬겨온 자들 가운데서 지도자들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이 테이프는 "이같은 일은 점령자들이 철수한 뒤 자유롭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아라비야 관계자들은 "이 성명은 익명의 통화자가 전화를 통해 틀어준 것이지만 테이프는 진짜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것은 선전술에 불과하다. 우리는 임무를 마칠 때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단순하고 명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라크 통치위원회 위원장은 "사담 후세인은 살아있으나, 최근 격렬해진 대 연합군 게릴라 공격을 지휘할 만큼 그렇게 대담하지도 않고 그렇게 강력한 힘도 없다"고 말했다.
CNN '레이트 에디션'에 출연한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통치위원회 쿠르드족 위원은 "통치위원회도 사담 후세인의 측근 3명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몇몇 친구들에게서 사담 후세인이 겉모습을 바꿨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늘 숨을 곳을 여러 곳 준비해두고 있었다. 이라크는 넓은 나라다. 누군가가 잠깐 몸을 숨길 곳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가 영원히 숨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탈라바니는 말했다.
일요일 방송된 사담 후세인 관련 보도들은, 북부 도시 모술에서 UH-60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추락해 최소 17명의 미군 병사가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해 미군이 잔해를 청소하고 증거를 수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연합군 당국이 밝혔다.
토요일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미군 소식통은, "헬기 2대 중 1대가 지상에서의 총격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였다는 사실이 초기 보고서에서 지적되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 "이로 인해 회전날개가 두번째 헬기와 충돌하게 됐던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추락사고 후 또 다른 병사 1명이 실종됐다는 앞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가 밝혔다. 희생 병사들은 모두 모술에 배치돼있던 미 101 공수사단 소속이었다고 사령부는 밝혔다. 101 공수사단 기지는 켄터키주 포트 캠벨이다.
이날 추락한 블랙호크 2대 중 1대에는 공수 전투병들이 타고 있었으며, 다른 1대에는 이라크 북부 지역 내 수송 임무를 담당하던 병사들이 타고 있었다고 연합군 측이 말했다.
사고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헬기 1대는 모술 서부에 위치한 한 학교로 추락했으며, 다른 1대는 약 2백50미터 떨어진 주택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라크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부시 미 대통령은 "생명을 잃어서 슬픈 날이다. 사고가 헬기 추락에 의한 것이건, IED에 의한 것이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단지 생명을 잃었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IED란 미군에서 사용되는 약자로, 연합군을 공격하기 위해 게릴라들이 만들어 사용하는 사제폭발물(improvised explosive devices)을 일컫는다.
이번 추락사고로 이라크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수는 총 4백20명이 됐으며, 이 중 2백81명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 5월 1일 종전 선언을 한 후 희생된 병사들이다.
AP통신은 "지난 3월 20일에서 4월 20일 사이 희생된 이라크 민간인 수가 3천2백40명에 달한다"고 보도하면서, "이 수치는 이라크 전국에 있는 병원 중 절반만을 조사한 결과이므로 실제 사망자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브레머 "새로운 이라크 계획 내놓게 됐다"
일요일 미국의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과도통치위원회 내의 의견차이로 인해 미국은 영구적인 이라크 헌법이 제정되기 전에 이라크 과도정부를 수립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내놓게 됐다"고 발표했다.
브레머는 미국은 연합군이 이라크 정부에 주권을 이양하기 전에 이라크가 헌법을 제정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토요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2004년 6월까지 완전한 주권이양과 함께 이라크에 과도정부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과도통치위원회의 아흐메드 찰라비 위원은 "이라크가 2005년 말까지 헌법을 제정하고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총선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새로운 이라크 계획이 미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 또한 BBC와의 인터뷰 내용 중 이와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호위대 폭탄공격 용의자 체포
미 중부군 사령부는 제505 공수연대 제1대대 소속 낙하산병들이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 인근에서 라티프와 살리프 이브라힘 형제를 체포했으며, 이들을 지난 10월 미군 호위대를 공격했던 폭탄제작에 참여한 혐의로 구금시켰다고 밝혔다.
중부군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형제의 체포로 현지의 후세인 정권 충성조직들이 무고한 이라크인들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조직하고 실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형제들은 이미 연합군에게 체포당한 전 이라크군 중장 카미스 살라흐 이브라힘 알 할부시와도 형제"라고 중부군 사령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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