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2007년 국민 大覺醒 운동'에 올인
박세직회장, 시무식서 오도된 국민안보의식 계도 필요성 강조
2007년 '대선의 해'를 맞아 재향군인회(향군)가 '올바른 선택'을 위한 국민 대각성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박세직(朴世直) 향군회장은 2일 오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가진 2007년도 시무식에서 "훌륭한 지도자를 선택하려면 유권자인 국민의 의식이 올바로 서야 한다"며 "향군이 국민들의 생각과 사상을 올바로 계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향군 임직원과 기업체 간부들이 참석한 시무식 연설에서 "지난 50여 년 간 북한의 집요한 통일전선전술에 의해 국민의식이 극히 좌경화되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며 올해를 '국민 대각성의 해'로 정하고 향군이 이 운동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직접 붓으로 쓴 '國民大覺醒의 해'라는 휘호를 보여주며 이같이 강조한 것이다.
'국민 대각성'운동은 향군이 지난 해 부터 준비해 온 것이다. 향군은 국민들의 역사관과 안보관, 국가관, 대미관, 대북관 등이 지나치게 친북·반미·좌경으로 치우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향군안보복지대학'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지난해 약 80여 명의 안보강사를 선발해 올해부터 본격 가동할 채비를 갖췄다. 안보강사 중에는 저명한 대학교수, 박사, 예비역 장성 등 군 고급장교 출신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 올해부터는 향군 전국 시·도회 및 시·군·구회 조직망을 통해 '21세기 율곡포럼'을 운영하면서 국민 계도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율곡포럼은 향군회원은 물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보교육 프로그램의 개념으로써, 현재 서울 서초구 재향군인회(회장 權奇德)가 '서초포럼'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실시하는 조찬 강연회를 모델로 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이날 또 '줄탁동시'(입구(口)변에 卒 啄同時: 병아리가 깨어나기 위해 알 속에서 껍질을 쪼는 순간 어미닭이 밖에서 같이 쪼아 준다는 뜻)와 '유신필립'(有信必立: 믿음이 있어야 설 수 있다는 뜻으로 無信不立에 비유한 말)을 신년휘호로 제시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을 위해 향군이 국민과 힘을 같이할 것을 강조하면서, 또한 조직이나 나라는 회원(국민)들의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이어 "역사를 통해 훌륭한 지도자가 나섰을 때에는 대한민국이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10여년은 대외적으로 엄청난 부채를 지는 등 역사의 후퇴를 가져왔다"면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외부 영향보다는 내부 분열에 의해 패망한 경우가 많았다"고 부언하며 '유신필립' '줄탁동시'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신년을 맞아 국민들의 화두가 '경제'임을 알리면서 "그러나 경제가 잘 되려며는 정치가 잘 되어야하고, 정치 안정은 안보가 바로설 때 가능하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군이 '제2의 안보 보루'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안보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향군 전 임직원이 안보강사가 되어 가족, 친지, 이웃 등 전국민에게 올바른 안보관을 전파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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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향군 회장단과 임직원들은 이 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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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향군은 이날 박세직 중앙회장과 각급회 회장 주관으로 각각 시무식을 갖고 정해년(丁亥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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