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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도자와 전쟁

Written by. 이춘근   입력 : 2007-01-21 오전 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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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수천 년 정치사 중에서 민주주의가 보편적인 현상이 된 것은 겨우 18세기 말엽의 미국독립 혁명(1776)과 프랑스 대혁명(1789) 이후부터의 일입니다. 그러나 인구의 절반인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것은 정치 선진국들의 경우에도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나타난 사건 입니다. 여성들이 정치적 권리를 가지기 시작한 후에도 여성들은 정치의 영역에서 거의 대부분 소외 되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여성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기왕의 유명한 정치학 및 국제정치학 교과서들은 이 세상에는 아예 여자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가정하고 쓴 책들 같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대단한 편견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수시로 바꾸는 학자 중에 프란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냉전 종식 직후 ‘역사는 끝났다’는 과격한 주장을 담은 논문과 책으로 유명해 졌고, 얼마 전까지 미국의 네오콘과 한편이 되어 이라크 전쟁을 지지했었는데, 최근 네오콘과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비판하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America at the Crossroad, 한국어 번역판, 기로에 선 미국, 2006) 바로 그 후쿠야마 교수가 한때 ‘이 세상 여러 나라의 지도자급 정치가들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들로 바뀌게 된다면 그 세상은 남자들이 수상, 대통령으로 있는 세상보다 훨씬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 이라고 주장 했습니다. 여성들은 모성애 때문에 남성보다 평화적이고 당연히 전쟁과 분쟁을 회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논리였습니다.

 이 같은 주장을 접한 유명한 여성학자 앤 티크너(Ann Tickner) 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보지 않는 것’ 이라고 강력하게 비판 했습니다. 저는 티크너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여자는 평화적, 남자는 공격적 이라고 선험적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평등하지 못한 관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훌륭한 여자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지오프리 블레이니 (Geoffrey Blainey) 교수는 ‘ 과거 역사를 보면 여자가 왕이 된 나라의 이웃 나라에 있는 남자 왕들이 여자가 왕이 된 나라를 우습게보고 공격할 가능성이 높았고, 그래서 여자가 국가 원수가 될 경우 전쟁 발발 가능이 높아질 수 있다’ 는 설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사를 거시적으로 살펴보면 여자가 왕이 되었다고 전쟁이 더 많이 발발하지도 않았고, 또 더욱 평화로워 지지도 않았습니다. 더 더욱이 여자가 왕이 된 나라가 남의 나라로부터 모욕을 당하거나 공격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여자가 지도자인 나라가 전쟁을 해야 할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주저하거나 꿀린 적도 별로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여자 이면서도 국가 안보를 확실히 한 훌륭한 지도자들의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이스라엘 건국의 지도자로서 대처보다 먼저 ‘강철의 여인’ 이라는 칭호를 얻은 이스라엘 제4대 수상 골다 메이어(Golda Meier), 가운데는 영국병을 해결한 것으로 유명한 대처(Margaret Thatcher) 수상, 오른쪽은 인도의 제 5대(1966-1977) 및 8대(1980-1984) 수상으로 봉직한 인디라 간디(Indira Gandhi) 입니다. 이들은 모두 재임 중 큰 전쟁을 치른 지도자로서도 유명합니다.

 골다 메이어 수상은 수상 재직 중인 1973년 욤 키푸르(Yom Kippur) 전쟁을 치렀었고, 이스라엘보다 훨씬 크고 인구도 많은 아랍세계와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확실하게 구축한 지도자로 명망 높습니다. 대처 수상은 1982년 영국으로부터 수천 마일 떨어진 포클란드섬을 탈환 하기위한 전쟁을 감행, 신속한 승리를 거둠으로서 대영제국의 영광을 지켰습니다. 인디라 간디 수상은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적이 있습니다.

 이들 여성 지도자가 전쟁을 치룬 상대국의 국가 원수들은 남성중에서도 마초(Macho) 라 할 수 있는 군인출신 지도자들이 통치하는 나라였습니다. 이집트의 나셀은 군인 출신으로 제3세계에서 명성을 날리던 강한 지도자였고, 대처와 싸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대장 출신 레오폴도 갈티에리 (Leopoldo Galtieri)였으며, 인디라 간디와 맞선 파키스탄 대통령 역시 육군 참모총장 출신의 야하야 칸(Yahyah Kahn) 장군 이었습니다. 막강한 장군 출신 대통령이 지도하는 나라들이 여성 지도자들의 이끄는 국가들과 싸움에서 쩔쩔 매었습니다.

 남자, 여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 지도자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고, 국가 안보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며, 누가 적인지 누가 친구인지, 그리고 자국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군대를 명령하고 지휘, 통솔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지도자들이 눈부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군 중에도 여자가 있고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이익이 국가안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젊은이들을 용감한 전사로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남자건 여자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konas)

 李春根 (政博, 자유기업원 부원장)
 출처:자유기업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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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그네? 글쎄요, 우린 아직 이른것 같네여~ 그네공주는 신뢰가 안간단 말이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1-21 오후 8: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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