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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 뉴라이트 공격 시사

서해유전개발, 신북풍(新北風) 될 가능성도 제기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2-06 오전 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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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 친북성향 단체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가, 집권여당의 분열이 소위 ‘진보’ 진영의 향후 재결집을 위해 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최근 열린우리당 사태를  ‘진보의 위기’로 보는 일반적 시각과 궤를 달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천연대는 5일 『최근 2007년 총노선』이란 주제의 자료를 통해, 금년 대선과 관련한 ‘진보진영’의 투쟁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서는 집권당의 분열사태에 대해, “여당이 대선까지 분열된 상태로 간다면 사실상 대선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도 “갈라진 상태로는 대선을 맞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 지금의 분열이 오히려 진보개혁세력의 연대연합에 득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세력별로 각계약진 하다가 대선이 다가오면서 연립정부 구성 제안이 나오고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수도 있는 것”이며 “이미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이런 현상을 목격하였다”는 것이다. 또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면 진보개혁세력 안에서 일정한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외부 상황보다 오히려 내부 문제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이른바 ‘뉴라이트’에 대해 경각심을 나타내며, 한나라당 뿐 아니라 뉴라이트에 대한 ‘진보’ 진영의 본격적인 공격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전통적인 보수층을 공략한다면 뉴라이트는 개혁세력에 실망한 청년층을 공략하며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실천연대가 제시한 올해 투쟁방향 중 일부 ⓒkonas.net

 노 대통령의 ‘원 포인트 개헌’ 제안에 대해서는, 단순히 대통령 임기만을 두고 한 발언이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남북관계가 급진전하면서 국가보안법 문제나 통일 헌법에 대한 논의”가 나올 수 있으며, “이미 국가보안법에 손을 댔다가 성과를 보지 못한 정부여당은 다시 국가보안법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보다 헌법을 고쳐 뿌리부터 손보려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제에 대한 개헌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일단 상반기 남북관계가 급진전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내년 총선을 바라보고 대통령제와 영토 조항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통일 헌법 개헌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벌써 정부와 여당은 개헌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대통령 4년 연임제 뿐 아니라 다른 내용으로 추가 개헌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개헌 문제가 결코 단순한 일회성 문제가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에 큰 힘을 쏟을 것”이며 “향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서해 유전 개발’을 언급하며 “만약 남북 합작으로 서해 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면 한국 사회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올해 상반기 反美투쟁은 ‘反FTA' 중심으로 할 것이며, 반미투쟁 등 모든 투쟁이 모두 대선과 연계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과 함께 얼마전 출범한 ’한국진보연대‘를 강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진보진영의 단결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천연대는 7일(수) 정오 한나라당사 앞에서 ‘유신옹호 박근혜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법원의 ‘인혁당’ 판결 및 ‘긴급조치 판사명단 공개’와 관련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을 비난하며, “박근혜의 천박한 역사인식과 유신을 옹호하는 발언에 대한 규탄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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