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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김정일 딸인지 어떻게 알아?"

탈북여성, "재외공관 늦장대응으로 국군포로 유해 북송" 증언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2-06 오후 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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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포로의 유해가 해외공관의 '늑장대응'으로 강제북송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주장을 한 탈북여성 이 모 씨가 6일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구체적 내용을 증언했다.

 그는 토론회에 앞서 미리 배포된 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했다.

▲ 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군포로 및 탈북자 문제'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konas.net

 증언을 요약하면, 이 씨는 지난 해 9월 말 국군포로인 아버님 유해와 딸들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먼저 국방부 측에 도움을 청했다. 이에 국방부 측은 외교통상부에 관련서류를 전달했다고 했으나, 10월 초 확인해본 결과 외교통상부는 서류를 접수받은 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서류를 넘겼다며 모든 문제는 외교통상부 측과 협의하라는 식이었다.

 이렇게 관계당국이 서로 책임을 회피해가며 날짜를 지연시키는 가운데, 아버지의 유해가 北으로 넘겨졌다는 것이다. 이 씨는 심지어 당국으로부터 "당신이 국군포로 딸인지, 김일성·김정일 딸인지 어떻게 아느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경위서 전문 참조)

 한편 국군포로와 탈북자 문제를 주제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민(탈북자)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욱 조갑제닷컴 기자, 김찬규 고려대 법학과 명예교수,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 5인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방청석 앞줄에는 김형오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덕룡·김용갑·김학원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이 자리를 메워, 이번 사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관심도를 엿보게 했다.

 ▲ 방청석의 한나라당 관계자들.ⓒkonas.net

 토론회를 주최한 전여옥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여당에 비판을 가하는 한편, 탈북자와 국군포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한나라당 내 정체성 문제'와 결부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에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운운하며 물밑외교에만 매달리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답은 물밑외교에만 있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중국주재 일본대사관과 스페인대사관 탈북자 진입사건이 없었다면 지금도 중국내 외교공관을 통한 국내 입국은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며 "강제북송 당하는 탈북자들과 국군포로들 중 어느 누구도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준다"고 일침했다.

 그는 "여러가지 모순을 안고 있는 조용한 외교에서 탈피할 때가 되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중국 정부를 상대로 '탈북자 난민지위'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여옥 최고위원(가운데)이 김성민 대표(우측)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konas.net

 김성욱 조갑제닷컴 기자는 "盧정권은 국군포로·납북자 등 자국민을 포기하고 있다"며, 얼마전 파문을 일으킨 납북어부 최욱일 씨에 대한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행태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김 기자는 우리 정부가 탈북민을 보호해야 할 "당위성"을 '헌법적 당위성'과 '도덕적 당위성'으로 나누어 역설하기도 했다.

 먼저 영토조항을 담은 '헌법 제3조'를 들어, 미수복지역인 북한의 주민들도 "주민등록 없는"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를 피력했다. 이어 북한의 '인권참상'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도덕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국군포로 유해 북송' 사건에 대해 "同病相憐(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 정부의 처사를 또다시 참담한 심정으로 보았다"며 "납북인사 가족회 대표로서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자국민 보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하는 앞서 언급한 탈북여성 이 모 씨가 밝힌 '국군포로 유해 북송사건 경위서' 전문(작성자 표기를 그대로 따름)

 ▲ 탈북자 이 모 씨가 증언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한국일보(http://www.hankooki.com/)

 9월24일 국군포로인 아버님 유해와 저의 딸들을 데려오기 위해 국방부 대북협상과 C중령님에게 넘겼습니다.

 떠나기 전 10월1일 국방부 대북협상과 C중령님은 중국에 있는 영사관으로 전화연락하면 모든 안정과 도움을 보장 담보해준다고 했습니다.

 중국 연길에 도착 10월4일 외교통상부에 전화를 거니 A영사라고하면서 아직 우리 아이들의 서류를 접수받지 못했다고 하면서 회피하였습니다.

 다시 국방부에 전화를 하니 국방부에서는 서류를 외교 통상부에 넘겼으니 A영사하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책임을 회피하였습니다.

 다시 A영사에게 아버님 유해를 삼합에 모시고 나온다고 전화를 하니 아이들 문제는 이야기 하지 말고 아버님 유해가 오면 그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10월 7일 저녁 아버지 유해를 넘겨받아 용정으로 들어오다가 그만 단속에 걸려 아버님 유해와 여권을 회수 당하였습니다.

 10월8일 나와 아버님 유해가 용정시 공안국 외사과에 넘겨졌습니다.

 10월8일 오후 12시경 공중전화로 A영사에게 사연을 알렸고 A영사는 아버님 유해가 냄새가 난다고 하니 햇볕에 잘 말려 유전자 검사 할 부분 뼈만 간수하라고 했습니다. A영사의 전화로 나의 신분이 확인되어 여권을 돌려받았습니다.

 나와 아이들은 아버님의 일부 유해를 모시고 인근 과수원에 기거하면서 영사관에서 일을 해결해 줄 것을 기다렸습니다.

 A영사는 10월14일 아버지의 유해 중 뼈 일부분을 한국으로 가져가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서 확인이 되어야 아버지 유해와 아이들의 한국행을 도와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나는 피랍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도희윤 총장은 일단 애들은 연길 호텔에다 보내서 2시간 정도 기다리면 사람들을 보내서 안전한 것으로 뽑아 주겠다고 약속하고 회수당한 아버지의 유해는 언론에 공개해서 구원하자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A영사는 제발 언론에 공개하지 말라 자기가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도 일이 해결되지 않아 내가 다시 A영사에게 전화를 걸자 A영사는 "이규만씨는 국군포로 확인이 될 확고한 증거가 없으며, 이○○씨 역시 이규만씨 딸인지 국군포로의 손녀인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기와 정부로써는 도와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항의하자 그는 신경질적으로 "당신들이 김일성의 딸인지 김정일의 딸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이제는 당신아버지의 유해가 한국에 가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확인이 된 후 다음 당신 딸들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유전자 검사를 한 후 확실한 근거가 있는 조건에서만 이문제가 해결되니 그리 알고 모든 문제는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 나머지 건사한 유해도 중국공항에 가다가 단속에 걸려도 자기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10월20일 아버지의 일부유해를 가지고 유전자 검사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고 국방부에 의뢰하여 육군본부에서 아버님 유해를 세브란스 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확인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외교부에서는 아버님의 서류를 A영사에게 보냈지만 이미 그때는 아버님의 유해가 북한 보위부에 의해 북송되었습니다. (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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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수정

    대한민국이 당신들을 버린 건 아니고 노무현 정부의 친북반미성향이 당신들을 버린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여러분을 환영하고 김정일 독재자를 증오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2-07 오전 8:57:10
    찬성1반대0
  • 나그네    수정

    외교부가 엄청 혼이나야되겠군. 김정일정권의 외교부인지 의심받아 마땅하구먼...ㅉㅉ</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2-06 오후 9:04:49
    찬성1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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