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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행사 ‘공동기자단’ 꾸린다

Written by. 신미희 기자   입력 : 2003-07-31 오전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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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8.15 남북공동행사’ 공동기자단 구성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2003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추진본부)는 일간지·방송사 기자 10명과 이른바 대안매체로 불리는 주·월간지·인터넷 기자 5명 등 총 15명의 규모로 공동기자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간지·방송사 기자가 주축이 된 통일부 출입기자실에서 배정 인원이 적다며 인원추가를 요청한 데다 주·월간지·인터넷측도 5명 이상을 신청할 가능성이 커 최종 확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8.15 남북공동행사 실무협의를 위한 지난 29일 평양에 간 남측 대표단이 다음달 2일 돌아온다”면서 “규모 조정이나 운영 등에 대해서는 2일 이후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5명의 규모로 공동기자단이 구성되면 2001년 평양대축전 당시 26명(통일부 출입기자 20명/대안매체 기자 6명)과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경우 27명(통일부 출입기자 22명/대안매체 기자 7명)에 비해 인원이 절반 규모로 축소된다.

이에 대해 추진본부는 행사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안매체 온라인 공동취재단에는 민중의소리, 사이버참여연대, 오마이뉴스, 유뉴스, NGOTimes(시민의신문), 통일뉴스, 프레시안 등 7개사가 참여했다.

올해의 경우 29일까지 통일뉴스와 민중의소리, 민족21이 공동기자단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001년과 2002년 민족공동행사를 잇따라 취재한 안영민 민족21 기자는 “전반적으로 기자단 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대안매체 기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주최측이나 북측 모두 대안매체들이 민간통일운동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해석, 남북화해와 협력관계 구축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8.15 남북공동행사에서 독자적인 인터넷 공동취재단을 구성하겠다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조대기)의 요청은 성사되지 않았다.

인터넷기자협회는 지난 3일 추진본부 등에 공동기자단과 별도로 인터넷 취재단을 만들어 평양 행사를 당일 기사로 송고·게재하고 인터넷채팅, 현장 인터뷰를 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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