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憂國 아닌 행동하는 愛國으로"
'북핵반대·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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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여러 이슈에 밀려 수면 아래로 잠복해 있던 '전시작전통제권' 논의가 다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작년 9월 29일 발족,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온 「북핵반대·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개월여간 이어온 활동내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했다.
서명운동에는 재향군인회·성우회 등 예비역 단체들과 선진화국민회의·자유시민연대 등의 시민단체를 비롯, 227개 각계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참여해 왔다. 따라서 이날 행사에는 참가단체 관계자 및 회원들과 서명운동에 참가한 시민들이 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황인성·이한동 前 국무총리 등 전직 국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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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에 선 인사들은 저마다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사' 해체로 이어질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가 우리의 안보에 미칠 악영향에 우려를 나타내며, 서명운동을 통한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운동본부 공동대표인 김성은 前 국방장관은 개회사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앞장서자"며 "입으로만 나라사랑 할 것이 아니라 (서명운동 등) 행동으로, 몸으로 뛰는 애국인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 재향군인회 안보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운동본부를 발족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소개한 후, 2006년 2월 16일까지 약 250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서명에 동참한 이들은 고교생을 포함한 학생, 노동자, 농어민, 상인, 공무원, 지식인, 종교인 등 다양한 계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시민과 함께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한미 양국 정부에) '한미연합사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유보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이를 관철시킬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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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선(목사) 예장통합총회장은 "서명시민이 1천만명에서 더 나아가 전 국민의 단합된 의지를 결집할 때만이, 잘못돼 가고 있는 노무현 정권의 안보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작업을 중단시킬 수 있다"며 "침묵하는 우국이 아니라 행동하는 애국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또 "시의에 맞지 않는다"며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하는 한편, "북한 대남 심리전의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친북세력을 제거해 "국가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자"고도 했다.
불교계 대표로 나선 송광사 前 주지 법흥 스님은 "산중에 살면서도" 전교조 활동을 우려의 눈으로 보았다는 등, 현 시국을 개탄했다. 그는 "6·25 때 반동집안으로 몰려 죽게 되었는데 '부처님 덕'으로 요행히 탈출했다"는 내용의 말로, 자신이 불교에 입문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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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前 재향군인회장은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작계5027'이 이뤄질 수 없다"며, 따라서 한반도에 긴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국이 우리에게 무기를 대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이 명색이나마 유지하고 있기에 '일심회' 등을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국보법'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미연합사'인데 이를 해체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런가하면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은, 서명운동 참가자가 '500만명'이 되면 미국에서 보고대회를 갖자고 긴급 제안했다. 한국정부와 '연합사 해체'를 합의한 미국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북핵결사저지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김정일 깡패정권 종식과 친북좌파세력 척결 ▶남북정상회담 반대 및 대북지원 중단 ▶ 북핵폐기·한미연합사 해체 반대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의 성공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북한 핵문제 해결 전에는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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