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독문학 사무소 내년 개설
Written by. 박영석기자
입력 : 2003-11-21 오전 12:19:57
“내년 3월 북한 주민이 독일어권(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문학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사무소를 평양에 열 것을 그 곳 정부 관계자와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the guest of honor)으로서 전 유럽에 문화적 저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폴커 노이만 (Neumann)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장과 홀거 에링 (Ehling) 부위원장이 한국의 주빈국 선정과 관련한 실무 협의차 최근 방한했다. 노이만 위원장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과 열의를 확인했다”면서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한 불꽃이 도서전으로 옮겨 붙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폴커 노이만 조직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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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커 노이만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조직위원장. |
폴커 노이만 (Neumann)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장과 홀거 에링 (Ehling) 부위원장이 한국의 주빈국 선정과 관련한 실무 협의차 최근 방한했다. 노이만 위원장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과 열의를 확인했다”면서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한 불꽃이 도서전으로 옮겨 붙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주빈국 효과를 살려 독일 주요 도시의 전시·공연장에서 주빈국의 문화 역량을 과시하기 위해서 계획·일정·조직 등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한국의 저명작가 작품이 독일어와 다른 유럽 언어로 번역돼 충분히 소개돼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11~15일 평양을 방문하고 온 에링 부위원장은 “내년 3월 북한에 개소할 독문학 사무소가 독일·북한 간 문화 교류뿐 아니라 남·북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에 개소될 사무실은 한국 내 독일문화원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링 부위원장은 “지난해 한국에 소개된 독일 서적이 700권인 반면, 독일에 번역된 동화·문학 등 한국 작품은70권에 불과하고 그나마 북한 것은 한 권도 없다”며 “일방통행 양상에서 벗어나 한국 작품이 독일과 전체 유럽에서 확산·홍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이만 위원장은 쥐트도이체 차이퉁 신문사의 광고·판매부장, 골트만 출판사 광고부장, 랜덤하우스 출판사 유럽·남미 전략 마케팅 최고 책임자 등을 지냈으며, 에링 부위원장은 프리랜서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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