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北 때리기' 오락게임에 발끈
"(南)청소년들에게 북침전쟁 고취하는 전쟁선동물"
북한이 北의 핵시설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인터넷 오락게임이 남한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혁명전위대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20일 논평을 내고, "최근 이 땅에서 북침전쟁을 가상한 「전쟁오락프로그램」이 제작되어 사회각계의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 「전쟁오락프로그램」은 위장한 특공대가 북의 이른바 「핵시설」들을 파괴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는 등 북에 대한 자극적이고 호전적인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라 감수성이 빠른 청소년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들속에 남북대결의식과 북침전쟁을 공공연히 고취하는 전쟁선동물"이라며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험을 몰아오고 있는 근본원인을 오도하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책동을 합리화하고 있다는데 그 엄중성이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번에 제작된 전쟁오락물은 극단한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려는 것으로서 친미보수세력의 반북심리모략전의 일환"이라며 "남북장관급회담이 진행되는 등 정세발전이 좋게 흐르고 있는 때에 이러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노린 전쟁게임이 제작되어 대량 유포되고 있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반제민전은 이와함께 "북침전쟁오락물이 제작되어 유포되고 있는데는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당국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을 이룩하려는 시대와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똑바로 보고 전쟁오락물제작과 유포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평은 게임명은 밝히지 않았다. 게임이 한국에서 제작됐다는 것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북한 때리기' 게임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제품이다.
미국 영화제작사 루카스필름의 자회사인 루카스아츠가 개발한 '머서너리'는, 쿠데타가 일어난 북한에서 사라진 핵무기 발사 암호를 美·英연합군이 되찾는다는 스토리. 연합군을 돕는 국가에 한국까지 포함돼 있다고 한다.
또 유비소프트가 제작한 '고스트 리콘2' 와 '스프린터 셀3' 는, 각각 미군 특수부대가 북한에 잠입해 인공기가 걸려있는 건물들을 폭파하는 장면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북한의 주요인물을 암살하는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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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가 하면 러시아의 디지털스프레이 스튜디오가 공개한 '인스팅트'는, 지난 2004년 발생한 용천폭발사고가 북한당국이 비밀리에 화학실험을 진행하다 발생한 사고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이 게임에는 정동영(前 열린우리당 의장) 전 통일부 장관도 등장한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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