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열려
서울과 중경에서 동시개최... 선열의식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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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3․1정신을 계승,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한 『제8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서울과 중국 중경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서울에서는 13일 오전 10시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주요인사, 임시정부 관련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뜻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김국주 광복회장의 약사 낭독으로 시작됐다. 김국주 회장은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출범한 이래 중경이전, 광복군 창설, 환국까지의 과정을 해설하며, "우리임정은 수많은 고난을 해쳐온 가장 강인한 망명정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연합국이 카이로 회담에서 한반도의 독립을 문서로 보장한 것 역시 임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것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의 법통이 임정으로 이어지는 근거를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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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수 서문탁양과 경희대 합창단이 기념공연을 펼치며 압록강행진곡과 나의조국을 불렀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낭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우리가 이날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되기 위함" 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 총리는 청중을 향해,우리는 지금 국내 외로부터 강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임정의 고난극복정신을 본받아 국론을 통합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의 기념행사는 한 국무총리의 기념사 낭독 후 참석자들이 경희대 합창단과 함께 기념노래인 '조국찬가'를 열창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기념식에 이어 11시 30분에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광복회장,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이 광복회(회장 김국주) 주관으로 열렸다. 추념식은 김국주 회장의 개식사와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 유족 및 각계대표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고 조총 및 묵념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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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중경에서도 13일 오전 11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가보훈처 주최, 주 청뚜(성도)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박동선) 주관으로「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렸다.
중경은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청사를 옮긴 곳으로 조국이 광복될때까지 계속 머물며, 광복군을 양성하고 본토 수복을 꿈꾸던 곳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장충식 범은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일권 국가보훈처 정책홍보관리실장, 윤경빈 전 광복회장 등 주요인사와 중경지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동포, 유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임시정부 수립 약사보고, 유학생 대표 시 낭송, 정부대표 기념사, 기념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거행되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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