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등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러나!
자유와 평등 얼마나 좋은 말인가? 이에 반대할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불행하다고 남도 불행해도 되는 것이 평등은 아니지 않을까?
버지니아 공대생 그의 불행이 무엇이었기에 남들의 불행을 불렀단 말인가? 그에게 자기의 불행을 남의 불행으로 바꿀 수 있는 자유까지 있었단 말인가? 그가 Korean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온 대한민국 국민이 괴로워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사는 면목이 없어지는 이 아픔을 무엇으로 덮을 수 있을 것인가?
호주의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로부터 호주 국군의 날에 초대를 받고 떠나면서, 당신들의 선배들이 6.25때 우리의 자유를 위해 참전한 덕에 오늘의 자유대한이 존재하고 있음을 감사하고 있다고 가슴을 펴고 말하고 돌아오고 싶었는데, 무슨 낯으로 내일 오후에 김포공항을 떠날 수 있을 것이지? 괴로워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국제공산주의의 위협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그들 나라 젊은이들의 귀한 생명을 바쳤든 UN의 참전국 여러 나라가 있었으며 미합중국이 그 앞장을 서 주었었는데, 그 나라에 간 한국청년이 무고한 동료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말았으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여, 젊은 청년들이여! 조승희 청년은 이미 가고 없습니다. 우리에겐 그를 원망할 자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책임으로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런 과오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교훈을 찾아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자유세계의 여러 나라에 감사를 해야 할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남들에게 감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들 국민들 사이에서부터 먼저 “영감제안”하고 “상장인격”하는 습관의 배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조승희 청년의 빗나간 마음가짐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교훈도출의 차원에서 베트남 참전전우들의 홈페이지인 www.vietnamwar.co.kr 에 소개되어 있는 “1석3조 자즐보 이야기”가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konas)
한광덕(전 국방대학원장, 예비역 육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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