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기전국총회를 향군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
2007년도 정기 전국총회가 4월 27일 금년도 주요사업을 결정하고 회원상호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성황리에 개최된다. 이번 제53차 전국총회는 제31대 재향군인회장에 취임한 박세직 회장의 지난 1년 간의 치적을 평가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각오를 새롭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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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추진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
지난 1년간 우리 향군의 모습을 뒤돌아보면 '재향군인회 10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혁신기획분야는 향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연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경영혁신 및 윤리경영을 위해 우수업체에 대한 벤처마킹을 실시하고 전문기관에 의한 자산실사 및 경영진단 등의 대책을 강구하였다. 또한, 수익증대를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를 기하여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보훈성금 목표를 초과달성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조직 복지분야는 우리향군에 부여된 '향토방위의 협조 및 지원'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정부당국에 '통합방위법시행령' 개정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였으며 지자체단위로 향군지원과 명예선양의 법적 근거가 되는 '향군지원 조례'를 조기에 제정하도록 시 도 지방자치단체장과의 대담, 방문 등을 통하여 그 필요성을 인식시킴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조성하였다. 아울러 젊은 회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회원복지향상을 위한 생활보조비, 장학금 등 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으며 특히 복지수혜확대를 위해 참전유공자 및 제대군인 권익신장 관련 법률 재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호국안보분야는 우리 향군이 지켜야 할 국가의 5대 안보축을 설정하고 이를 수호 또는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한미동맹강화', '북핵 반대', '전시작통권 조기전환 반대' 등이 그것이다. 이를 관철하기 위한 구체화된 행동이 바로 지난해 6월 대통령에게 안보현안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하는 것을 필두로 9월에는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하였고 그 후속조치로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 향군은 북한의 핵보유로 국가안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는 2007년을 '국민 대각성의 해'로 설정하고 '안보복지대학 창설', '율곡포럼 및 율곡강좌 개설', 안보전문사이트인 KONAS운영 등을 활발히 전개하여 국민안보계도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나아가 우리 향군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향상되었다. 향군 임직원이 미국을 방문하여 미 부통령과 국무장관 면담, 워싱턴 및 뉴욕 향군행사 참여를 통해 상호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유엔 및 미국의 한국전 참전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의 안보실상을 설명하여 한국의 입장을 이해시키는데 기여한바 있다.
또한 지난 1년간 이러한 향군의 모든 활동은 국내외 모든 언론을 통해 적기에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이 향군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이 향군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향군밖에 믿을 곳이 없다는 강한 신뢰감을 심어주는데 성공하였다.
새시대, 선진 향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분야별 크나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제53차 전국총회를 통해 나타난 향군의 미래는 숱한 난제들을 안고있다. 과거와 같은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오히려 정부와 국회로부터 감시와 통제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과 여론으로부터도 사업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 또한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 과거는 현재의 토대이고 현재는 미래의 토대가 되듯, 지금부터라도 우리 향군은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완숙한 경륜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형식과 추상이 아닌 실질과 구체적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향군의 주인으로서 당면한 향군의 취약점을 어떻게 보완하고 해결해야 할 것인가?
첫째, 향군 존립의 기반인 청년회원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향군은 전체회원은 750만 명이지만 회비를 납부한 종신회원은 125만 명에 불과하다. 이것도 50~60대 이상의 회원이 대부분이다. 뿌리깊은 나무가 왕성한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가지와 푸른 잎이 많이 돋아나야 하듯, 우리향군도 미래를 살찌우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청년회원의 확대가 절실하다. 청년회원의 확대 없이는 향군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 이를 소홀히 하고는 향군의 미래는커녕 현상유지조차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미력한 향군의 하부조직을 튼튼하게 보완해야 한다.
조직구성원의 노령화와 함께 우려되는 것이 바로 시 군 구회 이하 하부조직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향군 창설 55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각급회별로 회원조차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 향군 조직의 현실이다. 이는 시 군 구회 사무국장 1명이 20~30개의 읍 면 동을 관리해야하고 읍 면 동회는 형식적인 조직만 있을 뿐, 인적구성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조직으로 회원확대나 조직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를 바 없다. 때문에 국방부, 육본 등 유관 정부기관과 협의하여 하부조직을 하루빨리 살아 움직이는 조직으로 보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셋째, 회원복지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
재정자립 없이 향군조직의 활성화, 친목도모, 회원복지 향상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 본회는 경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재정자립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회관건물 재건립, 향군상조회 운영, 향군공제회 창립 준비 등 수익성 확대와 고부가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자립노력은 본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각급회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적어도 각급회는 소규모 자체사업개발이나 회관임대사업 등으로 일반적인 회 운영비와 인건비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향군위상을 격상시키고 강화해야 한다.
우리향군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미래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거대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법령을 재정비하고 향군단체로서의 성격을 재조명하는 등 향군 정체성을 새롭게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예컨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지역 기관장 협의회나 방위협의회, 환경 봉사조직 등에 각급회 회장이 정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력이나 국회 입법활동 노력을 강화해야 하며 필요시 국내 최대회원, 최대조직 조직으로서 위상에 걸 맞는 정부 내 독립적 부서인 '향군부'나 '향군처'를 설립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 향군회원의 안보관과 사명감을 제고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근무자세를 과감히 탈피하고 회원 모두가 투철한 안보관과 사명감으로 무장하여 미래 향군 비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토인비(A.J.Toynbee)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에서 '변화에 둔감한 어떤 국가나 조직도 생존할 수 없다'고 했다. 때문에 우리 향군 임직원 및 회원 모두는 변화와 도전에 대해서 명확한 비전으로 대비해야 한다. 비전은 행동의 원천이며 조직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된다. 우리 향군 미래의 청사진은 지금 여기에 몸담고 있는 구성원들 모두가 진정한 주인의식을 가짐으로써 구체화 될 수 있다.
끝으로 우리 향군의 종국적 목표인 명예심과 도덕심이 높은 '위국충정'의 향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모두 함께 노력하고 같이 나아가야 한다. 물을 먹고싶어 하는 양떼는 물가로 몰아가면 된다. 물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양에게 강제로 물을 먹일 수 없듯, 우리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7년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다짐했듯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선진 향군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줄탁동시'의 자세가 꼭 필요한 때이다. 향후 향군백년대계를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서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Konas)
권재찬(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변인실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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